의료진과 기증자·유가족에게 감사의 마음 전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이 ‘2022년 대한민국 바이오·뷰티·헬스산업 대상’ 사회공헌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대한민국 바이오(메디) 뷰티 헬스산업 대상 단체사진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파워코리아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바이오·뷰티·헬스산업 대상은 유망, 우수 바이오·뷰티 헬스기업과 브랜드를 발굴하여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인물·기업·기관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한 장기 및 조직 구득기관으로서 뇌사장기기증 또는 조직기증 업무를 수행하여 국민 건강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였고, 다양한 방법으로 생명나눔 문화 확산 활동을 인정받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기증 업무뿐만 아니라 신속하고 정확한 뇌사장기기증을 진행하기 위해 뇌사장기기증자 필수 검사를 24시간 시행하는 진단검사의학과의원(KODA LAB)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뇌사기증자 전문 검사실로 국내외 정도관리를 통해 검사의 질 관리를 하고 있으며, 신속, 정확,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5시간 내로 검사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기관은 70여명의 코디네이터와 10여명의 사회복지사가 기증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기증의 전 과정을 담당하고, 기증자 가족들이 사회로 복귀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작년 기준, 442명이 숭고한 나눔을 통해 1,478명이 새 삶을 얻었다.

더불어 기증자와 기증자 가족들을 위해 가족지원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사를 통해 정서 지지를 위한 자조모임, 기증자를 기억하고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는 추모행사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수혜자와 기증자 가족의 교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을 얻어 ‘생명나눔 희망우체통’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을 대신해 수상한 기증관리본부 이정림 본부장은 “코로나19에도 생명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주신 일선의 의료진과 생명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주신 기증자와 유가족분들을 대신하여 상을 받은 것 같다”며 “기증 인식개선과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노력하여 더 많은 삶의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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