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대구·경북지역 수돗물에 녹조 독소 검출

시민단체 “정부는 대책 마련하라” 양병철 기자l승인2022.09.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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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환경운동연합)

낙동강네트워크와 대한하천학회, 환경운동연합 등은 31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정문 앞에서 부산·경남·대구·경북 지역 수돗물의 녹조 독소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사 결과 6개 지점의 수돗물 샘플에서 해외 기준을 초과하는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이 검출됐다. 2022년 7월 14일부터 8월 25일까지 경북, 대구, 경남, 부산지역 관말 수돗물 22개의 샘플을 채수하여 분석한 결과 4개 광역시도 중 경북을 제외한 대구·경남·부산에서 검출됐다.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6개 샘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음용수 기준과 비교했을 때 최대 5.83배~1.7배 수준으로 반복적으로 접할 시 생식기 이상, 간 손상 등과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에 따라 수돗물 안전을 주장했으나, 지난 7월 말 언론보도를 통해 대구지역 정수장 공급 수돗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이에 더해 보도 이후 활성탄 등 고도정수처리 시설교체 및 정수장 운영 강화를 했음에도 이번에도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것은 고도정수처리 시설의 한계를 의미할 수 있어 원수 관리에서부터 시작된 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크게 지적받고 있다.

이에 낙동강네트워크와 대한하천학회, 환경운동연합 등은 거짓된 말로 국민의 신뢰를 배신한 정부를 비판하며, 낙동강 원수 관리와 보 수문 개방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사진=환경운동연합)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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