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2호기 원자로 자동 정지되는 사고 발생

환경운동연합l승인2022.09.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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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원전 고장·사고, 안전 대책 없는 무책임한 원전 확대 중단해야

올해만 벌써 7번째 사고, 한수원은 기본적인 원전 안전 관리에 집중해야

오늘(9월 8일) 오전 10시 38분, 정상운전 중이던 신월성 2호기의 제어봉에 전원을 공급하는 설비 고장으로 인해 제어봉이 낙하하여 원자로가 자동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풍 힌남노로 인해 신고리 1호기의 터빈 발전기가 정지된 지 이틀 만에 발생한 사고다. 올해만 벌써 7번의 원전 사고·고장이 발생했다. 이렇게 크고 작은 안전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무책임한 ‘원전 확대론’만 외치는 실정이다.

최근 6년(2017년~2022년 현재) 동안 발생한 원전 고장·사고는 총 57건이다. 매년 약 9.5회의 원전 고장·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원전 고장·사고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유독 많은 고장·사고가 발생했고(14회) 그 이후로도 발생 건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원전 고장·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방사선 영향은 없다’,

‘원자로가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마치 원전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 원자로가 자동 정지되고 원전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의 고장·사고는 한수원이 원전 관리 자체를 얼마나 부실하게 하고 있는지를 드러낸다. 원자로 출력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한수원이 과연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가?

폭우, 태풍 등 점점 더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기후 재난이 발생하는 기후위기 시대에 원전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 이번 태풍 힌남노로 인해 신고리 1호기의 터빈 발전기가 정지됐다. 2년 전 발생한 태풍 마이삭·하이선으로 인해 8기의 원전(고리 1~4호기와 신고리 1~2호기, 월성 2~3호기)의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원전은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이 아니라, 폐기해야 할 에너지원이다. 윤석열 정부는 원전의 기본적인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 대책을 강화하라. 또한, 예측 불가능한 기후재난에 취약한 핵발전소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 원전은 결코 기후위기의 대안이 될 수 없다.

(2022년 9월 8일)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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