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탄녹위 출범 앞서 NDC·탄소중립 달성 의지 표명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는 환경부, 한국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국제 컨퍼런스를 2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슈벨트홀에서 개최한다.

▲ 환경연합이 지난달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와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강화를 촉구하며 전국 환경연합 기후정의행동의 날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탄소중립·녹색성장 관련 첫 공식 행사이자, 제2기 탄녹위 출범에 앞서 현 정부의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달성 의지를 표명한다는 점에서 국내외에서 주목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탄소중립 글로벌 중추국가(Global Pivotal State)로의 도약’을 주제로, ‘책임있는 실천, 질서있는 전환, 혁신주도 탄소중립’을 부제로 하여 진행된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올해 8월 임명된 김상협 민간위원장,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프랭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등 탄소중립과 관련된 국내외 주요 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오전 메인 세션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 원장 주재, 프랭크 리즈버만 GGGI 사무총장, 허탁 한국환경한림원 회장, 악셀 티머만 IBS 기후물리연구단장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오후 세부 세션에는 전 세계적 이슈인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동행’을 주제로, 임재규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알리 이자디 블룸버그 아태지역 리서치 총괄의 주제 발표와 김상협 민간위원장 주재,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콜린 크룩스 영국대사, 송두근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여하는 패널 쟁점 토론을 통해 해답을 찾기 위한 심층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설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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