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복지할인 혜택, SK브로드밴드 모르쇠 일관

소비자주권시민회의l승인2022.10.31 15:4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SK브로드밴드는취약계층 혜택 적용 외면...소비자의권리 제한

▶ 복지 할인과 결합 할인은 모두 적용해야...취약계층보호 필요

SK브로드밴드가 취약계층에게 돌아가야 할 복지혜택 적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기존 결합상품 할인을 받는 취약계층(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게는추가 할인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복지할인과 결합할인 중 할인율이 가장 큰 혜택만 제공하는 것이다. 복지증진 정책 일환으로 시행되는 ‘복지할인 제도’가취약계층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지 못하고 생색내기로 전락한 상황이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SK브로드밴드의 행태를 규탄하며, 복지혜택 확대 적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

SK브로드밴드는 2015년부터 ‘복지대상자 요금감면 서비스’ 제도를 기반으로 복지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결합할인을 사용하고 있는 취약계층 고객을 위한 복지할인(추가할인) 적용을 내부 규정이라는 이유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2022년 2분기에만 전년 대비 3.6% 증가한 매출 1조33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지할인을 추가 적용하지 않아 취약계층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

복지혜택은 국가로부터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위를 기반으로 별도로 혜택을 보장하는 것이다. 복지혜택은 모든 소비자에게 일괄적으로 주어지는 결합할인과는 성격이 다르다. 복지할인과 결합할인을 동일 선상에 놓고 하나가 되니 다른 하나는 안 된다는 SK브로드밴드의 정책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상품 간, SK계열사간 할인 정보나 적용 등이 모두 달라 취약계층 소비자가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일례로 인터넷 상품은 휴대폰 결합할인과 복지할인이 중복적용 되지 않는 반면, TV상품의 경우는 복지할인과 다른 할인혜택이 추가로 적용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SK의유선 상품(인터넷, 유선전화/인터넷전화)은 SK브로드밴드뿐 아니라 SK텔레콤에서도 각각 개별적으로 운영된다. 같은 계열사이긴 하나 서로 다른 회사로, 고객센터 또한 별도로 관리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른 회사가 아닌 같은 SK로 인식할 수 있음에도 SK브로드밴드는 해당 문제를 방치, 혼선을 키우고 있다.

이런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취약계층 소비자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SK브로드밴드는 해당 약관의 내용을 즉시 개선·보완해야한다. 복지할인 혜택은 취약계층 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이고, 결합할인은 일반 소비자가 여러 상품을 동시에 쓸 때 발생하는 할인으로 서로 다른 혜택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몰두한다면 결국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게 된다는 것을 SK브로드밴드는 명심해야 한다. (2022년 10월 31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여백
시민사회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288 서울특별시 구로구 새말로 93, 신도림태영타운상가2동 B105  |  대표전화 : 02-3143-4161  |  팩스 : 02-6737-1115  |   ingopress@ingopress.com
등록번호 : 서울 아 02638  |  등록일자 : 2013년 5월 8일  |  회장 : 이정우  |  발행인 : 설동본  |  편집인 : 강상헌  |  편집국장 : 양병철
후원계좌 : 국민은행 7788-01-04-375819 (시민사회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설동본
Copyright © 2007 시민사회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