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고생들, 윤석열 정부 규탄 시국선언

“1511명 표현의자유 탄압에 저항”…12일엔 정권 퇴진 촛불집회 이영일 기자l승인2022.11.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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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511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윤석열 정부의 비민주적 행태를 규탄한다며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제93회 학생의날을 맞은 11월 3일, 전국 1천511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중고등학생을 향한 표현의 자유 탄압을 규탄한다”, “중고등학생까지 정치탄압과 보복의 칼날을 휘두르는 윤석열 정권의 비민주적 행태를 규탄한다”며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오는 6일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를 준비중인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이번 시국선언에 1천511명의 중고등학생 및 28곳의 중고교 총학생회, 6곳의 지자체 청소년 자치기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먼저 지난 '윤석열차' 논란을 들어 “현 정부가 중고등학생들을 감히 표현의 자유를 누려서는 결단코 안 되는 저항할 줄 모르는 꼭두각시라고 여기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우리 중고등학생들은 4·19혁명부터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숱한 우리 민족의 저항역사의 맨 앞열에 서 온 존재”라고 강조했다.

또 “그럼에도 현 정부가 중고등학생들을 극단적 입시경쟁교육에 빠져 살며 학교와 집 외에는 선택지가 없는 공부하는 기계로 대한다”며 이 근거로 극단적 입시경쟁체제의 상징인 '일제고사' 부활 천명과 극단적 입시경쟁교육 설계자 이주호를 교육부장관으로 지명하는 것을 들었다.

이들은 오는 6일 예정된 ‘중고생촛불집회’에 참석하면 봉사시간을 준다는 적이 없었음에도 가짜뉴스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고 이를 근거로 서울시도 중고생촛불집회에 참가한 중고생 동아리가 있다면 한달에 10만원꼴인 지원금을 환수하겠다고 협박했다며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이들은 “우리 중고등학생의 핏줄속에는 고동치는 항쟁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 3·1운동부터 4·19혁명, 5·18항쟁,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맨 앞열에 서서 피 흘리며 싸워왔다”고 전제한 후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저항정신을 기리는 오늘 11월 3일 학생의 날을 맞이하여, 오랜 시간 놓아왔던 촛불을 다시금 잡아들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오는 6일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언문을 정식 발표하고 12일에는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를 연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일 기자  ngo2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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