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평화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의 간담회 양병철 기자l승인2022.12.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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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18회 노벨평화상 월드서밋 강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오후 2시 30분, 고성 통일전망타워 2층 교육관에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Korea Peace Now! 캠페인>과 간담회를 갖고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노벨평화상 수상자 : 시린 에바디(2003년, 이란), 타우왁쿨 카르만(2011년, 예멘), 리마 보위(2011년, 라이베리아) (사진=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이산가족 당사자인 한미미 세계YWCA 부회장은 “한국전쟁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고, 70년 동안 이어진 전쟁으로 인해 이산가족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며 “공식적인 종전과 평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반도에 고조되고 있는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화만이 유일한 해법이며,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201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인도 아동 인권 운동가인 카일라시 사티아르티는 “인도와 파키스탄 역시 급작스런 분리 독립으로 인해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헤어진 이산가족의 고통과 아픔이 한반도 상황과 비슷하다”며 “분단의 상징인 고성에서 노벨평화수상자들이 모인 만큼 각국으로 돌아가서도 대화와 평화의 중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과 Korea Peace Now! 캠페인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전협정 체결 70년을 앞두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국제사회에 환기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 평화를 위해 함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간담회 이후에는 현수막을 들고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등 DMZ 평화박물관으로 이동해 평화의 메시지를 작성하여 걸기도 했다.

▲ (사진=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이날 행사에는 2003년 수상자 시린 에바디(이란), 2011년 수상자 타우왁쿨 카르만(예멘)와 리마 보위(라이베리아), 2014년 수상자 카일라시 사티아르티(인도)가 참석하였으며,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 위데드 보차마오이, 핵무기철폐국제캠페인(ICAN) 이라 헬펜드,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IPPNW) 루스 미첼, 프리드리히 빌헬름 데 클레르크 재단 데이브 스튜어드 등 노벨평화상을 받은 여러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오는 12월 13일 오전 11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고조되는 군사적 긴장 상황에 대한 인식 공유와 시민사회 요청사항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11시 40분부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시민사회·노벨평화상 수상자 공동 기자회견>(생중계 예정)도 이어진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한국전쟁을 끝내고 휴전에서 평화로 나아가자’라는 목소리를 전 세계적으로 모아가는 국제 캠페인으로, 7대 종단을 포함해 국내 37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70여개 국제 파트너 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한국전쟁 발발 70년인 2020년부터 정전협정 체결 70년이 되는 2023년까지,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에 대한 전 세계인 서명과 각계의 지지 선언을 모으고 연결하여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이루는 것을 큰 목표로 하고 있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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