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맞아 외국인 노동자 합동결혼식

이주노동재단, 성탄절 외국인 노동자 합동결혼식 광주시에서 진행 임소연 기자l승인2022.12.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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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주노동재단이 12월 25일 오후 2시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문화예식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합동결혼식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 한국이주노동재단이 외국인 노동자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사진=한국이주노동재단)

한국이주노동재단은 매년 12월 25일 성탄절마다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의 결혼식을 진행해 왔고,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했다.

특히 매년 연말이 되면 많은 독지가가 찾아 와서 후원을 해 어려움이 없었으나, 이번 겨울에는 발길조차 끊어져 결혼식 진행에 어려움에 겪었다. 하지만 이번 합동결혼식은 광주스마일디자인치과 대표 최문기 원장, 국제안전보건재단 이신숙 이사장의 후원으로 합동결혼식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결혼식에도 매년 이주노동자 합동결혼식 미용을 도와준 권진영 헤어숍(권진영 원장)이 헤어와 미용을 무료로 봉사했고, 신동헌 광주시장(전)과 신바람 산악회가 자원봉사에 참석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타이펄리(42)와 훅쏘피아(36), 잔위쳇(38)과 맘나위(37), 썸라이(34)와 티다(30) 3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의 3D 업종의 근로자로 와서 어려운 가운데 타국에서 만나 형편상 결혼식을 못 한 채 자녀를 낳고, 동거하던 이주노동자 가족들이 마음의 짐을 덜게 됐다.

외국인 노동자 합동결혼식에 참석한 방세환 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타향살이 어려운 환경 가운데 결혼식을 올리는 3쌍의 부부를 축하한다”며 이주민들의 한국 정착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서울동남노회장 김주안, 부노회장 강인국 목사, 세계선교부 서기 남광현 목사, 박광희 목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합동결혼식 후에는 문화 공연과 외국인 노동자들의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벌어졌다.

한국이주노동재단(대표 안대환)은 조화롭고 상생하는 국경을 넘는 노사 관계 지원과 이주노동자와 내국인이 함께하는 따뜻한 번영을 이루기 위한 제반 지원을 통해 아름다운 다문화 사회 형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특히 이주노동자 생활 적응 증진을 위한 상담 사업, 이주노동자 고용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연구 사업, 외국인 노동자 고용사업주를 위한 지원 사업, 외국인 장례 지원 사업, 이주민 공동체 운영 및 행사 지원, 그 밖에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 이주노동자 직업 능력 증진을 위한 교육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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