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윤 경실련 초대 공동대표 별세

양병철 기자l승인2022.12.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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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형윤 경실련 초대 공동대표 (사진=경실련)

빈소 :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발인 : 12월 27일(화) 오전 10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초대 공동대표를 역임한 변형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향년 95세로 25일 별세했다.

고인은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 경제학자로 지난 1989년 7월부터 1993년 7월까지 경실련 공동대표를 역임하였으며, 이후 (사)경제정의연구소 이사장과 경실련 고문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회 개혁운동이 움트는 시기인 1989년 경실련 창립을 주도하여 시민운동의 기반을 마련하고 금융실명제 도입, 한국은행 독립, 토지공개념 도입, 공명선거 캠페인, 재벌개혁 등을 이끌며 우리사회의 불의와 불평등 구조를 개혁하는 데 평생을 헌신했다.

경실련은 “고 변형윤 초대 공동대표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사회의 경제정의와 사회정의 실현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26일 밝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2월 27일(화) 오전 9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관련해 변형윤(邊衡尹, 1927년 1월 6일~2022년 12월 25일) 교수는 대한민국의 경제학자이다. 황해도 황주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온 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55년 서울대 상대 교수로 부임해 1992년 정년 퇴임하기까지 37년간 학술 활동과 제자 양성에 힘썼다.

특히 대한민국 경제학계에 계량경제학을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며, 김대중 정부의 경제정책의 밑받침을 다졌다.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으며, 그의 아호를 딴 이름을 가진 ‘학현학파’는 ‘조순학파’, ‘서강학파’와 함께 대한민국 경제학계의 3대 학파로 꼽히고 있다.

‘효율보다 형평, 성장보다 분배’를 표방하며, 시장만능주의 주류 경제학을 비판해 온 대표적인 진보 원로 경제학자이다. 국회의원, 경제부총리 등 여러 차례 입각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하고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을 쏟았다.

‘학현학파’에 속하는 그의 제자들 중에는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김태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대환 전 노동부 장관, 이정우 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 김기원 교수, 이병천 교수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민주화 운동가이자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김근태 역시 그의 제자이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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