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찐 멋’ 보여드립니다

디지털 네이티브·포노사피엔스로 불리는 그들의 모습 김지연 교육학박사l승인2022.12.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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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라고 모두 사실을 이야기하지는 않아요. 그 중엔 사실을 이야기하는 진짜 정보도 있지만, 사실과는 전혀 무관한 가짜 정보들도 판을 치고 있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구분하는지 혹시 아세요? 유튜브를 검색해보면 ‘진짜 정보 구별하는 법’이라고 영상들이 제법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그런 이유는 아마도 그냥 구별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일 것 같아요.

Z세대(1995년~2010년)라고 불리는 지금의 청소년들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고도 불립니다. 그들이 기성세대와 구분되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 사용인데,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쥐고 자랐다는 의미로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라고도 지칭됩니다. ‘스마트폰을 쥐고 자랐다’라는 의미를 좀 더 살펴볼까요?

먼저, 기성세대보다는 온라인 공간의 친숙함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온라인 공간에서 친숙하다는 것은 그곳에 머무는 시간이 기성세대보다 길 수 있고, 스마트 기기와 더 친밀하고 밀접할 수 있으며, 대인관계 영역도 비대면이 기성세대보다 더 편안할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어요.

자신이 궁금한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묻기 보다는 동영상 등을 통해 검색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얼마나 빠르게 찾아내는 가는 하나의 능력이 되고 있고요. 인생에 있어서 학습 관련, 진로 관련 등의 다양한 정보를 얻기에는 온라인 공간이 참 유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만약 잘못된 정보(가짜 정보)를 사실인 냥 알게 된다면, 아직 자아정체성이 형성되기 전인 청소년들에게는 자칫 잘못하면 그로 인해 가치관의 혼란이 올 수도 있고, 올바른 가치관 정립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은 제가 있는 교육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예요. 물론 제가 경험했다고 이것을 모든 청소년들이 그런 것처럼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요.

우리는 모두 인생이 처음이잖아요. 부모들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비행 청소년이라고 이름 붙여진 청소년들을 보면서 ‘부모는 도대체 뭐 하는 거야?’, ‘자식이 저러고 다니는지 알고는 있어?’, ‘너무 무관심한 거 아니야?’ 등 질책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또한 청소년들을 향해서는 ‘부모 속 썩이려고 태어났나?, ’부모 뼈 빠지게 일해서 뒷바라지 하는 건 아는지, 왜 이렇게 철이 없어?‘, ’쯧쯧, 뉘 집 자식인지 부모가 불쌍하구먼.‘ 등 청소년들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울하고 불안해하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저 집 부모들은 자녀들이 저렇게 힘들어 하는 건 알고 있나?’, ‘부모가 집에서 얼마나 아이를 힘들게 했길래 아이가 저렇게 우울해?’ 등 지레짐작을 하는 이들 역시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분께 저는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사람은 저마다 그들만의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함부로 추측하지 말아 달라.”고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제 생각에 공감하는 분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으로 이 공간에서 저는 청소년과 그들의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사춘기’, ‘중2병’ 등의 대명사로 단순히 불리는 청소년에 대한 진짜 정보를 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제 글을 읽고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하셨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제 글을 읽으시면서 그들, 더 나아가서 사람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제가 진짜 정보를 드리는지도 매의 눈으로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 김지연 교육학박사

 

김지연 교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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