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0.29이태원참사시민대책회의)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 촉구

서명과 유인물 배포 등 홍보 활동 진행

가족 잃은 슬픔이 어느 때보다 클 설 명절을 맞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1월 20일, 귀향길에 오르는 시민을 만나기 위해 서울역 앞에 모였다. 지난 17일 종료된 국정조사 결과는 아쉬움이 컸다. 공적 조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은 여당위원들의 훼방에 의해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하지만 유가족과 시민들은 국정조사가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한 첫 발을 뗀 것이고 진실을 향한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국정조사로 밝혀진 진실, 즉 이태원 참사의 책임은 국가에게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무리 윗선을 감추고 꼬리를 자른다고 해도 진실은 흔들리지도, 숨길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진상규명은 이제 시작인 것이고 독립적인 진상조사 기구가 꾸려져서 남은 진실을 밝혀야 한다.

유가족과 시민대책회의는 2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중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유가족들은 명절을 맞이해 힘을 내어 많은 귀향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따뜻한 안부의 말로 온정을 나누고 연대의 뜻을 밝혀주셨습니다. 시민들의 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김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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