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특별법 대폭 수정 없인 통과 ‘안돼’

시민단체, 최인호 의원 사무실 앞에서 피켓 들고 ‘응원’ 양병철 기자l승인2023.01.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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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국민적 합의 없이 진행되는 TK신공항 특별법 국회 처리에 우려

부산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최인호 의원실 앞에서 응원 피켓 들어

최인호 “TK신공항 특별법 논란 대목 삭제·대폭 수정 없인 통과 안돼” 약속

대구경북(이하 TK) 통합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처리를 눈앞에 두고, TK 언론의 ‘최인호 의원 때리기’에 반기를 든 부산시민들이 응원 피켓을 펼쳤다. 피켓 시위는 26일 사하구 최인호(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갑)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했다.

▲ (사진=강진수)

이날 피켓 시위는 지난 가덕신공항 유치를 위해 대시민운동을 펼쳐왔던 시민단체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국민행동본부(공동대표 류정호·남언욱)’와 부산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류정호 대표는 “국민들과의 숙고나 의논도 없이 ‘중추공항’이나 ‘중장거리 운항 및 최대 중량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라는 대구경북의 과대한 욕심이 비판을 받아야 마땅함에도 오로지 ‘최인호 의원 때리기’만 하고 있는 것에 반대한다”고 강조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 위원장인 최인호 의원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피켓 시위를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켓 시위에 동참한 해운대구 신병륜 시민은 “부산이 국제관광도시임에도 반쪽짜리 국제공항 때문에 큰 불편을 겪고 있어 가덕신공항을 지지했다”면서 “부산시민들은 2030월드엑스포처럼 손님을 맞을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데, 이렇게 지지부진한 건설공법 논의보다 정치권에서 힘들게 만든 특별법대로 빠르게 이행해 주길 바란다”며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인호 의원은 시민단체 및 시민들의 격려 방문에 “내일(27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TK 지역인사 등과 함께 통합신공항 관련 논의가 있을 예정인데, 저는 문제가 많은 TK신공항 특별법 논의 자리에는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월 달에 교통법안 심사를 할 때 TK통합신공항 건도 같이 논의를 하겠다. 특히 문제로 지적된 TK신공항 특별법 내용 중에서 삭제하거나 대폭 수정이 없으면 절대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 (사진=강진수)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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