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부산 의장 선거 이해수 당선

앞으로 3년간 부산지역 노동운동을 이끌어갈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임원으로 이해수, 정봉주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9일 오전 지역본부에서 산하조직 대표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 제28대 의장·사무처장 선출을 위한 임원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임원후보에는 기호 1번 서영기(현 의장, 저인망선원노조 위원장)‧곽영빈(부산관광공사노조 위원장) 후보조, 기호 2번 이해수(한국연합건설산업노조 부산울산경남본부 정책위원)‧정봉주(TKG에코머티리얼노조 위원장) 후보조가 각각 의장 및 사무처장 후보(러닝메이트)로 출마하여 등록 선거인 190명 중 전원이 투표에 참여, 기호 2번이 95표, 기호 1번이 94표, 기권 1표로 기호 2번 이해수‧정봉주 후보조가 새로운 의장 및 사무처장에 당선됐다.

이해수 신임 부산 의장은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부지런함과 꾸준함 그리고 풍부한 경험과 정책역량으로 무너진 지역본부의 위상을 반드시 바로 세워내겠다”며 “하나 된 지역본부로서의 화합을 강조해 더 강한 조직력과 더 강한 투쟁으로 노동개악에 맞서 싸워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날에 행정적 착오와 실수로 인한 과오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향후 더욱 깊은 통찰과 선명한 행정을 통해 지역본부의 투명성 확보와 재정 건전성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