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게더에 참전용사 위한 전기장판 기부

LG전자 노동조합, 에티오피아-한국 수교 60주년 맞아 양병철 기자l승인2023.03.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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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점장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은혜에 보답하며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사단법인 월드투게더(회장 김용우)는 LG전자 노동조합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위한 전기장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 노동조합에서 지원한 전기장판은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지부를 통해 참전용사들에게 전달됐다. 에티오피아는 기부 물품에 대한 통관절차가 매우 세밀해 현지에서 물품을 구입해 지원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에티오피아 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한국에서 보낸 기부 물품을 수령해 고품질 한국제품을 참전용사에게 전달했다.

▲ LG전자와 월드투게더가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참전용사 대표들을 초청해 전기장판 전달식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월드투게더)

월드투게더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이 손쉽게 전기장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현지 언어로 바꾼 사용 매뉴얼도 함께 제공했다. 특히 이번 전달식 행사는 현지 언론 ‘Addis Media Network-AMN’을 통해 방송돼 큰 주목을 받았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올해 6.25 전쟁 정전 70주년 및 한-에티오피아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한국전 참전국 에티오피아의 참전용사들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LG전자와 LG전자 노동조합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억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국제개발협력 NGO단체 월드투게더와 함께 참전용사와 그들의 후손을 위한 영예금, 장학금, 생필품, 교육 물품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는 지난 1951년부터 1956년까지 4차례에 걸쳐 6000명이 넘는 병력을 한국에 지원했다. 파병된 부대의 이름은 ‘강뉴부대’이며, 이들은 한국의 최전방에서 253전253승이라는 눈부신 전과를 거뒀다. 또 참전용사들은 자신의 월급을 모아 한국전 고아들을 위한 ‘보화고아원’을 만들고 아이들을 돕는 데 앞장섰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에티오피아가 공산체제로 전환되면서 고국으로 돌아간 참전용사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다는 이유로 정치적인 탄압과 경제적인 불이익을 받았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참전용사 대부분은 80~90대 고령이 됐고, 전쟁에서 입은 부상 후유증과 부족한 복지 등으로 생활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월드투게더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참전용사촌을 중심으로 13년 동안 참전용사 지원 사업을 지속해왔다. 앞으로도 빚진 역사를 잊지 않고, 먼 나라인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전 세계 참전용사와 그 유가족, 후손들의 자립을 위한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월드투게더는 빈곤과 질병, 분쟁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이웃과 함께 하고자 지난 2005년 12월 대한민국 외교통상부의 인가를 받아 출범한 국제개발협력 NGO이다.

이와 함께 지구촌 이웃의 자립을 위해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에 발맞춰 8개 국가(에티오피아, 케냐,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 콜롬비아)에서 교육, 보건의료, 지역개발, 소득증대, 참전용사 및 후손 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월드투게더와 함께 참전용사를 비롯한 지구촌 이웃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싶다면 나눔기획팀 윤상연 간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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