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분단을 원하는가”

전문가 134명 “대북정책 전환을” 설동본l승인2008.12.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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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망라 “감정발언·행동 안돼”

“남북 모두 한반도 평화실현의 노력을 훼손하고 영구분단을 조장해선 안된다.”

통일·남북관계 전문가 134명이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집단성명을 발표했다. 남북관계 파탄을 방기한다면 남북 모두에게 큰 피해로 돌아올 것이란 위기 경고다.

고유환 동국대, 김재홍 경기대, 문정인 연세대, 박경서 이화여대, 손호철 서강대, 김근식 경남대, 임혁백 고려대 교수,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은 “남북관계의 극단적 대립상황의 원인은 북측이 남북간 합의사항을 일방적으로 깨고 있는 것과 더불어 현 정부의 대북강경정책에서도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6.15선언과 10.4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제안하고 남북경협 정책지원 프로그램 제시, 조건없는 대북 인도적 식량지원 실시, 통일·외교라인 전면 쇄신, 북한의 12.1조치 철회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개성공단에 사활을 건 130여개 중소기업이 도산의 위험에 빠졌다”며 “한반도 정세불안은 지정학적 위험도를 높여 국가신용도를 깎아내리는 등 심화되는 경제위기 상황에 부정적 요인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동본 기자

설동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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