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복 후보 지원의혹 서울지부 압수수색

전교조 탄압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부장 공상훈)의 주경복 전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선거비 지원 의혹에 따른 지난 11일 전교조 서울지부 압수수색과 지난 10월 치른 일제고사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서울 지역 전교조 교사 7명에 대한 파면과 해임결정 등의 중징계가 그것이다. ‘분풀이’ 보복에 가깝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교조는 서울지부 압수수색과 관련 “공정택 교육감의 선거비리는 놔두고 주 후보만 수사하고 있다”며 ‘표적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또 교사 해임과 관련 참교육학부모회, 전국교수노동조합, 진보신당 등 각계에서 “교육감이란 자리를 사적 감정의 분풀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비리 교육감은 누구도 징계할 수 없으며, 파면대상은 전교조 교사들이 아닌 공정택 교육감”이란 지적이다. 역사교과서 파문 등에 이은 전교조 몰아붙이기로 교육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설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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