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부산, 어떻게 가야하노"

가덕도신공항국본, 김명신 부산문화여성포럼 대표 초청 특강 양병철 기자l승인2023.03.2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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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지도자 뽑아야 마지막 기회 살릴 수 있어

1970년대 부산은 성장 황금기로 한국경제 25% 차지

1980년대는 5공화국에 의해 ‘성장억제’ 도시 전락

1993년 문민정부와 첫 지방자치로 재도약 기회

“오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 제대로 개항해야”

부울경 800만 시도민의 미래가 달려 있는 가덕도 신공항 2029년 개항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는 가덕도신공항국민행동본부(상임대표 강윤경)는 28일 오후 3시 동구 수정동 부산일보 강당에서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 노령인구 1위 부산! 사라지는 부산! 어떻게 가야하노’라는 주제로 김명신 부산문화여성포럼 대표를 초청하여 특강을 개최했다.

▲ 김명신 부산문화여성포럼 대표 (사진=강진수)

김명신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부산의 성장 역사는 1950년 6.25전쟁 때부터였다고 하면서 그 이유로 전국의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몰려오면서 부산은 급속하게 인구가 팽창했고, 8월에 임시수도가 부산에 자리 잡으면서 대한민국의 수도요, 관문도시로서 급속히 팽창하는 부산이었다고 진단했다.

지난 1970년대 부산은 6.25. 이후 더욱 팽창하여 산업 발전과 함께 가장 화려한 시대를 맞았고, 대한민국 경제의 1/4(25%)를 담당하는 도시가 됐다(지금은 2.5%도 안 된다).

1980년 전두환 정권은 부산을 ‘성장억제도시’로 묶어버림으로써 부산의 주력산업인 신발, 목재, 섬유 등 노동집약적 산업이 고부가가치산업, 중화학공업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즉 주력산업이던 동명목재, 국제상사 등이 다 쇠퇴했거나 부도 나버리고, 조금 남아있는 기업들은 전부 중국으로 떠나버렸다. 1990년대 초까지 부산은 산업의 ‘공동화 현상’이 일어났다.

1993년 문민정부가 들어서서 1995년 지방자치시대가 열리자 녹산에 삼성자동차를 유치했고, 아시아게임 유치와 가덕신항만을 개발,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개최로 영화의 도시로 다시 부산은 성장동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나, 결국 이를 “잘살리지 못하여 오늘날 저출산, 노령인구 1위 부산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 구체적 예로 지금의 센텀시티는 1970년대 수영비행장이 김해공항으로 이전 후 약 36만평의 국가소유 부지를 수영정보산업단지로 개발하게 되어 있었으나, 벡스코와 영화, 영상단지만 개발하고 나머지 땅을 전부 주거와 상업시설로 부산시가 용도변경하여 건설업체들만 배불리는 바람에 최첨단 정보화산업단지의 전진기지를 만들 기회를 부산은 잃고 말았다는 것. 

또 당시 정보통신 분야 기업인 SK텔레콤과 부산시 간에 35억 투자계약(현재 화폐가치로 약 500억)을 맺고 공사를 진행 중 부산시가 소송까지 제기해서 SK를 몰아내고 건설업체들에게 수영정보산업단지를 매각해 버린 뒷이야기를 들려 주며, (SK그룹 대구경북에 5조5천억 바이오 산업단지 투자 예정) 부산에서 아시안게임까지 유치하면서 지하철 3호선을 어렵게 만들었을 뿐, 판교가 lT정보통신단지로 대한민국의 테크노벨리된 사례를 이야기 하면서 두고두고 센템시티 수영정보산업단지를 주거용과 상업용으로 매각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 (사진=강진수)

특히 부산이 이러고 있는 사이, 인천은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면서 송도신도시에 청라지역에 최첨단 산업과 공장건설, 대규모 물류단지가 들어섰고, 대전은 1993년 엑스포 이후 그 부지를 첨단 영상센터로 발전시켜 성장의 기반을 다졌고, 인구 140만명 광주는 광주에 맞는 성장발전 산업들의 유치로 계속적으로 먹거리를 만들어가며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시가 됐다.

작년에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금융복지 소득조사 결과 8개 광역시 중에서 1인당 소득이 8등인 꼴지 도시로 부산이 전락했다며, 2030 엑스포 유치와는 별개로 2029년 가덕도신공항이 제대로 된 공항으로 개항되어 부산이 재도약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부산시민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시민이 나서서 비전과 열정과 애향심을 가진 올바른 지도자와 정치인을 뽑아야 한다고 결론을 지었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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