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미얀마지지시민모임)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이하 미얀마지지시민모임, 106개 단체)은 1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외교부 앞에서 무기수출 홍보행사에 미얀마 대사를 초청한 한국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5월 2일, K-방산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외교부, 국방부, 방산수출 기업이 주최한 국산무기 수출행사에 미얀마 군부를 대표하는 주한 미얀마 대사가 참석해 전차까지 탑승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아세안 회원국을 포함,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행사로 미얀마 상황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는 무관한 행사”라고 밝혔지만 이는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태도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미얀마지지시민모임 뿐만 아니라,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시민들도 참석하였으며, 미얀마 시민들이 매일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군부의 대표를 무기수출 홍보행사에 초청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미얀마 민족통합정부(NUG)의 서한도 전달했다.

김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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