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정5구역, 서태영 조합장 체제...18개월 내홍 봉합 기대

21일 부산 사하구청 주관 통합선거로 총회서 선출 양병철 기자l승인2023.05.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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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재개발조합이 21일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총회를 열고 서태영 후보를 조합장으로 선출했다. 서태영 후보는 823표를 얻어, 주영록 후보를 166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총회에는 사전의결(서면·사전투표) 1,462명, 직접 참석자 46명을 포함해 총 1,508명이 의결에 참여하였으며, 총회 현장에는 722명이 참석했다. 전체 조합원이 1,687명임을 감안할 때 이번 총회에 대한 조합 내의 관심이 대단히 높았음을 알 수 있다 .

부산 괴정5구역재개발조합은 2018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전 조합장의 과도한 성과금 책정, 조합원 폭행 등의 문제로 조합원의 불신을 증폭시켰으며, 올해 있었던 국토교통부와 지자체의 합동조사에서 다수의 불법 사항이 지적되어 내홍이 극에 달했다.

이에 따라 크게 증가하는 분담금과 기존 조합의 의혹에 대해 주영록 전 조합장의 사업 방식에 반대하는 정상화 측과 주영록 전 조합장을 지지하는 측이 갈리며, 해임총회와 선임총회를 반복했고, 총회 무효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이러한 배경하에, 사하구청에서 이를 중재하여 통합선거를 진행하게 됐다. 정상화 측에서는 서태영 후보가 출마하였으며, 전 조합장인 주영록 후보와 맞붙게 됐다. 사하구청의 중재 하에 양측이 참여한 통합선거를 진행하면서 각 후보는 선거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기로 한 만큼 이번에는 분쟁이 종식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부산 괴정5구역은 이번 총회를 통해 조합장 선출을 마치면서 조합 내 갈등을 봉합하고 재개발 사업을 정상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서태영 신임 조합장은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성원에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조합 사업을 바르고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 간의 의견을 조화시키고, 관리처분인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 새로운 서태영 조합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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