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 발사...서울에 공습경보 싸이렌

서울시 "대피 준비하라" 위급 재난 문자 발송..행안부 "서울시 문자는 오발령" 이영일 기자l승인2023.05.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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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6시 41분, “서울 전 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됐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위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이영일 기자]

31일 아침 6시 32분부터 약 1분간 서울 전 지역에 공습경보 싸이렌이 울렸다. 21일 아침 갑자기 울린 싸이렌으로 SNS에는 무슨 영문인지를 묻는 시민들의 글이 이어졌다.

서울시는 6시 41분, “서울 전 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됐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위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이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군사정찰 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한 바 있다.

다음달 11일 0시 사이에 발사하겠다며 어제 30일 일본과 국제해사기구(IMO)에도 이미 통보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발사 이후 7년만이다.

북한은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까지, 페어링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을,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동방 해상을 지목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북한 발사에 대응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이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공습경보는 백령도, 연평도 지역에도 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는 7시 3분, 서울시가 6시 41분에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밝혔다. 합참도 "북한 발사체는 서해상 비행, 수도권 지역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오키나와 남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발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북한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정부는 전했다.

이영일 기자  ngo2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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