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급 재난문자 "오발령"...대피하라며 내용 설명도 없어

시민들, 알맹이 빠진 서울시 재난문자에 쓴소리 이영일 기자l승인2023.05.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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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 위급 재난문자와 행안부의 오발령 문자. [이영일 기자]

31일 6시 32분부터 약 1분간 서울 전 지역에 공습경보 싸이렌이 울렸다. 21일 아침 갑자기 울린 싸이렌으로 SNS에는 무슨 영문인지를 묻는 시민들의 글이 이어졌다.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발사함에 따라 정부는 오전 6시32분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서울시는 사이렌 경보를 울린지 5분여 뒤인 오전 6시 41분 위급 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서울시는 “서울 전 지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됐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위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무슨 사유로,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어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서울시의 문자는 오발령인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가 오전 7시 3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합참도 "북한 발사체는 서해상 비행, 수도권 지역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 누리꾼은 “서울시와 행안부가 싸우는거냐, 이른 출근길에 서울시 문자와 행안부 오발령 문자를 보면서 참...”하며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서울 이문동에 사는 주부 이모씨는 “새벽 아침부터 싸이렌이 울리고 어디서도 왜 대피하라는 것인지 설명이 없어 가슴이 뛰고 불안했다. 결국 전쟁이 나는 것 같았다”며 우왕좌왕 문자들을 비판했다.   

이영일 기자  ngo2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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