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 혼란, 학생피해만"

교육개혁시민연대 릴레이 집회 전상희l승인2007.07.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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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가 2008 대입 전형 때 각 대학들이 연초에 발표한 대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반영비율을 50%로 유지해야 하고 특수한 경우에는 구체적인 사유를 제시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교육운동단체들이 학생들을 혼란에 빠트려놓고 늦장대응 했다며 교 육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과 전교조,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으로 구성된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는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가 이제라도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여전히 내신을 무력화하려는 대학들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며 소신을 갖고 내신 위주 입시전형안을 일관성 있게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6일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윤숙자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가운데)이 교육부의 2008 대입전형과 관련해 내신 중심 입장을 일부 사립 대학들로 인해 굽혀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만중 전교조 정책실장은 “2004년 고교등급제 논란이 있었을 당시 내신중심으로 가자고 사회적 합의가 모두 이루어졌는데 올 초에 사립대학들 사이에서 내신을 무시하려는 움직임이 보였다”며 “하지만 교육부는 우리의 항의에 대해 문제없다는 말만 일삼으며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결국 입시를 얼마 앞두고 학생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발표에 앞서 각 대학들은 2008 정시모집요강을 늦어도 8월 20일까지 발표해야 하고 9등급으로 평가된 학생부 성적이 등급에 따라 각기 평가돼야 하고 일부 등급을 통합해 반영할 경우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사립대학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교육부의 지나친 행정간섭”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교육연대는 릴레이 항의집회와 교육부 면담 요청뿐 아니라 고려대와 연세대, 서강대 등을 항의 방문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전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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