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세계 물의 날 맞아 베트남 마을과 학교에 식수환경 '개선'

굿피플-한솔섬유, ‘솔샘 프로젝트’ 통해 마을 및 학교 12곳에 정수 시설 설치 이영일 기자l승인2024.03.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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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피플은 물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째성 탄푸현 안년마을 안년초등학교와 미홍마을 미흥초등학교에 13, 14번째 RO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굿피플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마실 물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째성 탄푸현 안년마을 안년초등학교와 미홍마을 미흥초등학교에 13, 14번째 RO(Reverse Osmosis) 시스템을 설치한다. RO 시스템은 역삼투압을 활용해 염도를 낮추고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정수 시설이다.

굿피플은 한솔섬유와 공동으로 2016년부터 기후변화로 마실 물이 부족해진 베트남 벤째성 및 인근 빈롱성(Vinh Long) 마을 8곳과 학교 4곳에서 식수개선사업 ‘솔샘(Hansoll Spring) 프로젝트’를 통해 ‘RO 시스템’을 설치했다.

설치 후 5‰(천분율)까지 치솟아 마실 수 없던 강물의 염도는 식용 가능한 0.3‰까지 감소했고 26종의 수질검사를 통과한 깨끗한 물을 매일 1천 리터 이상 학생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9년간 누적 지원 규모는 2억 5천만원에 이른다.

메콩강 삼각주에 위치한 베트남 벤째성(Ben Tre)은 염수 침투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염수 침투 현상은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이 하천으로 역류하는 현상을 말한다.

▲ 굿피플과 한솔섬유는 2016년부터 기후변화로 마실 물이 부족해진 베트남 벤째성 및 인근 빈롱성에서 식수개선사업 ‘솔샘(Hansoll Spring)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굿피플 제공]

바닷물이 섞인 하천은 염도가 높아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하천의 물을 끓여 마시며 생활할 수밖에 없다. 특히 장마철이 끝나고 건기가 되면 하천의 유량이 줄어들어 염분 농도가 증가한다. 하천 사용이 어려운 주민들은 빗물을 모아 마시거나 비싼 생수를 구매할 수밖에 없다. 이는 소득이 낮은 농촌 지역에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한다.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도 빗물을 모을 수 없는 건기에는 마실 물이 없어 학생들이 가정에서 식수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솔섬유 관계자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한솔섬유의 중장기 사회공헌 사업인 ‘솔샘 프로젝트’가 벤째성과 빈롱성 주민들의 생활과 건강에 보탬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섬유업계의 선두로서 환경을 지키고 소외 이웃을 돕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굿피플과 한솔섬유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이웃을 돕기 위해 9년째 식수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제32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물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굿피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영일 기자  ngo2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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