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음식으로 이뤄져 있어요”

김수남의 인간과 자연/⑬아토피와 유전 김수남 아토피건선 치유명인l승인2024.06.10 07:0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아토피는 유전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체질적 예민함을 가졌기에 몸에 나쁜 것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당장은 불편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훨씬 이롭다. 한빛코리아 제공

아토피는 유전적으로 후대에 전해질까요?

맞습니다. 유전적으로, 체질적으로 아토피는 전해지는 게 맞는다고 봅니다. 저는 아주 예민한 아토피 체질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이상한 음식을 먹거나 오염된 곳에 가면 몸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가족 중 저희 어머님도 저와 비슷한 체질이었는데 특히 초코파이 같은 것을 드셨을 경우 가려움이 올라오곤 했어요.

제게 자식 둘이 있는데 한 녀석이 저처럼 예민한 체질입니다. 그러나 그 아이는 몸에 문제를 일으키는 음식을 가려먹거나 적게 먹으며 생존법을 찾고 있습니다. 물론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누구는 세상의 모든 먹거리를 거리낌 없이 다 먹을 수 있는데 저와 같이 취약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그렇지 못하니까요. 우선 저는 밀가루 음식을 최대한 멀리합니다. 패스트푸드 점에서도 가지 않아요. 탄산음료나 맥주도 가까이하지 않습니다.

사실 유통되는 현대인의 먹거리 태반이 제정신으로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로 수익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나 농부 역시 마찬가지라고 봐요. 따지고 보면 누굴 탓할 수도 없습니다. 당장 시장에 가서 야채를 살 때 소비자들은 듬성듬성 벌레가 먹고, 발육 상태가 좋지 않은 채소를 바구니에 담으려 하지 않을 테니까요.

농부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추어야 상품이 팔리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으니 농약을 듬뿍 뿌려 겉보기에 좋은 채소를 시장에 내놓아야 합니다. 친환경 유기농 농법으로 식물을 키우면 잘 자라지도 않고, 모양도 참 볼품없습니다. 끊임없이 올라오는 잡초는 또 얼마나 성가신 존재인지. 그 속에서 자란 작물은 맛과 향은 일품이지만 정작 상품성은 좋지 않습니다.

아직 우리 사회는 이런 상품을 으뜸으로 쳐줄 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모두 바쁘게 살다 보면 그런 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을 겁니다. 언제쯤이나 안전한 먹거리를 먹으면서 살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농작물 대부분은 농약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채소는 사람에게 매우 유익한 에너지원이지만 잔류 농약 성분이 우리에게 유입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같이 아토피에 취약한 체질을 가진 사람은 다음 날 바로 알레르기가 생깁니다. 음식은 곧 나입니다. 몸은 음식으로 이뤄져 있어요. 아토피를 낫기 위해 열심히 관리해도 회복이 잘 안되는 사람은 먹거리를 살펴봐야 합니다.

사람들은 살아온 생활습성 탓에 즐겨 먹는 먹거리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요. 그것을 바꿔야 합니다. 농산물에만 국한된 게 아닙니다. 세상의 수많은 가공식품들. 그것들은 상품성 있게 보이고 맛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식품 첨가제를 사용합니다. 또한 장기 보존과 유통을 위해 보존제가 필수적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감미료, 착색제, 발색제, 표백제, 산화방지제, 유화제, 증점안정제 등등. 식품첨가물이 가장 많은 음식 5가지는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콜라, 햄, 소시지 등 가공식품입니다.

▲ 식품 첨가제는 환경호르몬 물질이다. 그런 성분이 계속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다. 한빛코리아 제공

매일 먹는 음식을 통해 이런 화학물질이 몸 안에 쌓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토피 같은 이상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음식을 계속 먹는 한 아토피 치유는 어렵다고 단언하겠습니다. 그러나 식품 첨가제는 인류의 먹거리 해결을 위해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식품 첨가제가 없다면 먹거리는 곧 변질되고, 부패해 버리기 때문에 우리는 음식을 오랫동안, 다양하게 즐길 수 없을 것입니다.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다루겠습니다만 아토피에 취약한 체질을 타고난 사람은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일단 아토피에서 회복될 때까지 밀가루 음식, 닭고기, 콜라, 소시지,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 등을 끊으세요!

지금까지 먹어왔던 습관에서 벗어나야 아토피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몸이 회복되면 그때 먹고 싶은 음식을 실컷 즐기시기 바랍니다. 아토피 관리를 통해 한 번 회복된 경험이 있다면 문제의 음식으로 다음날 두드러기가 올라와도 해결 방법을 알기에 문제없습니다.

부자들은 자기들만의 농장에서 재배하고 키운 안전한 먹거리를 먹으며 건강을 지키려고 합니다. 우리도 먹거리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면 충분히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아무거나 먹어도 다른 사람들은 멀쩡한데 왜 나만 이럴까? 그것은 유전적으로 아토피에 취약한 체질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손해 보는 것 같지만 오히려 그래서 몸에 나쁜 것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절제하십시오. 그러면 아무리 유전적인 아토피 체질을 가지고 태어났어도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실 수 있습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김수남 아토피건선 치유명인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여백
시민사회신문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8288 서울특별시 구로구 새말로 93, 신도림태영타운상가2동 B105  |  대표전화 : 02-3143-4161  |  팩스 : 02-6737-1115  |   ingopress7@naver.com
등록번호 : 서울 아 02638  |  등록일자 : 2013년 5월 8일  |  회장 : 이정우  |  발행인 : 설동본  |  편집인 : 강상헌  |  편집국장 : 양병철
후원계좌 : 국민은행 7788-01-04-375819 (시민사회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설동본
Copyright © 2007 시민사회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