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식물 274종 항균 실험

김수남의 인간과 자연/⑮불원천리(不遠千里) 김수남 아토피건선 치유명인l승인2024.06.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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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건강문제, 자연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한빛코리아 제공

자연에서 나는 것으로 내 몸의 아토피를 치유하고 보니,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식물 저마다 가지고 있는 약성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그것을 모두 파악하고 싶었습니다. 참 무모한 궁금증인데 사람은 무엇에 꽂힐 때가 있잖아요. 한국식품연구원 이영철 박사를 찾아가서 한국에 자생하는 모든 식물들을 연구하고 싶다고 의중을 말씀드리니 이 박사는 말렸습니다.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경비가 만만찮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때 제안한 식물이 약 1천4백여 종이었는데 손사래를 치고 아무리 말려도 제가 집요하게 요청하니까 마지못해 600종으로 줄여서 진행해 보자고 양보하더군요. 그때가 1998년 초였습니다.

저는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고통받는 사람들을 얼른 구해줘야겠다는 소명감도 생겼고, 또 미용비누 공장이 잘 되고 있어서 억대의 연구 자금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요. 결국 연구는 1998년도부터 2001년까지 4년에 걸쳐 진행되었고, 연구를 기반으로 알게 된 어떤 식물의 항균력과 미백 작용을 실제 제품에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행보는 자연의 위대함에 대한 저 나름의 감사와 경외의 표시입니다. 자연이 아니었으면 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테니까요. 자연이 베풀어 준 것으로 저는 정말 건강을 온전하게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것에는 반드시 부작용이 따릅니다.

아토피로 병원을 찾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스테로이드 처방이 내려집니다. 그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의사도 달리 해줄 게 없으니까 참 답답할 것입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면 어떤 끔찍한 결과에 이르는지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스테로이드에 의존하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이런 현실, 무지가 정말 가슴 아픕니다.

▲ 한국식품연구원 항균실험 이후, 대학 연구기관 임상실험에서 이로운 자연성분의 효능을 입증했다. 한빛코리아 제공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시작된 자연 식물에 대한 연구는 이후 대학 임상실험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연구소에서 처음으로 ‘아토피’란 용어가 언급되었고, 충북대학교 동물의학연구소 연구진에 의해 항 아토피 기전이 더욱 구체화되면서 저명한 SCI급 영국 학회지에 발표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관심 없던 사람들이 임상실험 결과가 나오자 조금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즈음 ‘아토나’가 제품화되면서 신문과 잡지 등 매스컴에 인터뷰 기사가 나가고, 2007년 4월 5일자 중앙일보에서는 '칙, 아토피에 뿌려주세요.'라는 타이틀로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그러자 아침에 출근하면 사무실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세상에~!! 아토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던 것입니다. 병원에서조차 난치병이란 이름으로 방치되는 설움을 겪다 보니, 가려움증을 치유할 수 있다는 소식에 그들은 천리길 마다하지 않고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찾아오곤 했어요.

“좀 안 가렵게 해줄 순 없나요? “제발 잠 좀 편하게 잘 순 없을까요?”

매번 비슷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저는 같은 답변을 반복하면서도 지칠 줄 몰랐습니다. 제가 겪어봤던 그 고통을 알기에 동병상련의 마음, 또 아토피로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이렇게 살고 보니 이들을 위해 사는 것이 하늘의 뜻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편 아토피 치유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계몽하기 위해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수없이 강조하지만 사람들은 금방 잊어버리거나 지키지 않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낫지 않는다고 푸념을 늘어놓곤 합니다. 아토피는 어떤 약을 바른다고 낫는 병이 아닙니다. 약은 보조 수단이며 매일 같이 먹는 음식과 호흡 및 피부 접촉을 통해 몸으로 유입되는 유해 물질을 얼마나 줄이느냐의 싸움입니다. 그런 섭생을 소홀히 한다면 단언컨대 어떤 명약을 써도 아토피는 낫지 않습니다. 예컨데 콜라나 닭고기, 스팸 같은 가공식품류를 계속 즐겨먹을 경우, 아토피 가려움증은 지속될 것입니다.

김수남 아토피건선 치유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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