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관한 세계 최초의 글로벌 시민참여 토론회가 개최된다. 45개국 4천500명의 시민대표가 의견을 내놓게 될 ‘월드 와이드 뷰즈(World Wide Views) COP15 시민참여 프로젝트’ 발족식이 지난 23일 덴마크에서 개최됐다. 오는 9월 26일에는 토론회와 합의 결과를 반영하는 동시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프로젝트에 한국에서는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시민과학센터가 공동으로 진행을 맡는다. 시민들의 토론과 투표로 모아진 의견은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15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COP15)에 제출된다.

국내 진행 단체들은 “오는 2012년 이후 세계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감축방법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는 매우 중대한 회의인 만큼 시민들이 합의한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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