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환경운동연합 등 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은 지난 1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환경단체 회원들은 4대강 사업 아웃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직접 바다로 들어가 피서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환경단체들은 막대한 국비가 들어가는 4대강 사업으로 다른 중요한 지역 사업예산이 삭감되는 등 뒷전으로 밀리고 있고 환경파괴의 우려 역시 큰데도 정부가 강행하려 한다며 반발했다.

한편 세계적 철새 도래지인 사하구 을숙도 일대가 생태 체험 학습장 등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965억원을 들여 을숙도 14.5㎢를 습지공원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되는 생태 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중심부인 자유이용 지역에는 야생동물의 생태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도로 위로 다리가 놓이고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25ｍ 높이의 전망대와 은폐형 관찰대 4개가 건립된다. 또 을숙도 하단부는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습지복원 작업도 진행된다.

'낙동강을 세계유산으로 등록' 비전 제기

【부산】낙동강 하구를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만들어 나가자는 '시민판 낙동강 하구 마스터플랜'이 나왔다.

동아대 환경문제연구소는 지난 7개월 동안의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세계적인 생태관광지 조성과 세계자연문화유산 등록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습지자원 복원과 역사 문화자원 발굴, 생태관광 활성화 확충 등의 원칙을 2020년까지 3단계로 실행할 것을 제안했다.

환경부와 유엔개발계획의 예산을 지원 받아 진행한 이번 연구에는 부산대와 지역 환경단체 등이 참여했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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