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항생제 공장 준공

추진위 "항생제 절대 부족, 생명 잃는 주민 많아" 양병철l승인2007.08.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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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평양에 부산 시민의 정성이 모인 항생제 공장이 문을 열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시의사회, 우리겨레하나되기부산운동본부가 주축이 되어 지난 3일 오후 평양 김일성종합대학 내 항생제 공장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북녘항생제공장건립추진위원회가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고려항공 직항편을 통해 조길우 부산시의회 의장, 김종해 부산시 행정자치국장,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장호 부산은행장, 구정회 부산시 병원회 회장, 김동수 부산겨레하나 상임대표 등 각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2005년 9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와 항생제 공장건립에 합의한 건립추진위는 7억5천만원의 기금을 출연해 올해 5월 김일성 대학 생명공학부 내부에 연면적 350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했다.

완공 당시 열흘 간 파견된 남측 기술자 10명이 북측 직원 20명에게 항생제 생산기술을 이전하고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이래 매월 생산목표량인 80만 캡슐을 만들어내고 있다.

건립추진위는 앞으로 매달 에리스로마이신 에스톨레이트와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 원료 1천만원어치를 지원하고 추진위 관계자가 정기적으로 방북, 공장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각종 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이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기관이나 기업에서 기금을 출연받는 한편 초ㆍ중ㆍ고교 교사, 시교육청 등 관공서 직원을 대상으로 월급에서 100원 단위 돈을 떼어 기부하는 '겨레사랑 우수리 나눔운동'과 매달 2차례 열리는 아름다운 가게 바자를 통해 수익금을 적립키로 했다.

추진위는 "북한에서는 항생제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급성호흡기 질환, 세균성 설사 등 가벼운 질환으로 생명을 잃는 북한 주민이 부지기수"라고 전했다. 특히 추진위는 "부산 시민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으로 지은 항생제 공장이 북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남북 화해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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