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은 2005년 초 기업사회책임위원회를 구성해 ‘지속가능한 경영과 투자를 위한 가이드라인’(SMILE-1,스마일-1)을 개발, 발표하고 지속가능경영지수(SMI, Management Index) 평가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스마일-1은 지속가능한(Sustainable) 경영(Management)과 투자(Investment)를 위한 가이드라인(Guideline)의 머리글자를 조합해 이름붙였고 환경경영체제, 정보공개, 환경보호, 소비자보호 등 총 10개 항목과 30개 세부 평가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환경경영체제인 ISO14001 규격을 기초로 UN 사무총장이 전 세계 기업에 대해 권고한 ‘지구계약(Global Compact)'의 인권, 노동, 환경, 부패방지 등 4개 분야(4개분야 10개 원칙을 포함할 뿐아니라 OECD에서 권고하는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의 8개항목을 포괄하도록 구성돼 있어 기업의 국제 표준화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만약 어떤 기업이 스마일-1을 준수하겠다고 서명하고 이행 여부를 검증받을 경우, 그 기업은 ISO, UN, OECD 등의 국제기구가 규정하는 사항들을 이행하고 있음을 동시에 입증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환경연합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올해 평가에서는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중인 'ISO26000(사회책임)'의 주요 내용들을 반영했다.

'ISO26000(사회책임)'의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환경 △인권 △소비자 △지배구조 △공정경쟁 △공동체참여/사회발전 등 7개 분야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조정해 적용했다. 황상규 환경연합 청책처장은 “앞으로의 기업평가는 전문가들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상식을 지닌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념과 평가 체계를 더욱 명료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향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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