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지난 3일 국정감사 과정에서 밝혀진 박노익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의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코디마) 수백억원대 기금 출연 종용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에 직권남용 혐의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단체는 “기업들에게 한 수백억원의 기금모금 종용을 일개 청와대 행정관의 단독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상급자인 양유석 방송통신비서관과 박재완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의 개입여부는 물론 관리감독 책임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박 행정관이 청와대에서 일하기 전 근무했다 최근 복귀한 방송통신위의 최시중 위원장 등의 개입여부 역시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와대의 해명이 여러차례 바뀐 점과 출입기록 등을 공개하지 않는 점도 석연치 않다며 청와대 조사 및 사후조치 적절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촉구했다.
설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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