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에 저당잡힌 녹색미래

환경단체 “온실가스 감축목표 로비 중단” 설동본l승인2009.11.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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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총회 앞서 책임 있는 감축안을”

기독교환경연대, 녹색교통, 녹색연합, 부안시민발전소, 여성환경연대, 에너지정의행동, 환경연합, 환경정의 등 국내 대표적 환경단체들이 산업계의 온실가스 목표 축소 로비 즉각 중단을 주장했다.

단체들은 지난 12일 “다음달 기후변화협약 15차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국제사회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EU는 1990년 대비 20% 감축을, 일본도 25% 감축안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우리와 같이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된 브라질조차 현재 대비 20~40% 감축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하지만 세계 9위 온실가스 배출국인 한국은 2005년 대비 8%증가, 현상유지, 4%감축이라는 3가지 시나리오를 토대로 최종안을 확정하는 등 전세계에 ‘저탄소 녹색성장’을 공언한 것 치고는 낯부끄러운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낮은 감축 방안의 배경에는 환경단체 등은 배제한 채 산업계와 30여차례 토론을 진행하는 등 산업계의 입장이 있다”며 “정부는 산업계가 제시한 제조업 신증설 계획을 그대로 반영해 배출전망은 과대 산정하고 감축량은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산업계는 고유가와 자원고갈에 대비해 경쟁력 확보차원에서라도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효율을 높여야 한다”며 “산업계는 당장 온실가스 감축 목표 축소를 위한 로비를 중단하고, 정부는 산업계에 끌려 다니지 말고 국제사회와 미래 세대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감축목표를 다시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설동본 기자

설동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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