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통일 구체적 실현의제 담아 달라”

대구경북통일연대- ‘적극 환영’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 촉구’ 남효선l승인2007.08.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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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논평은 남북정상회담에 재뿌리기”

【경북】남북당국이 평양에서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노무현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8일 전격 발표하자 대구경북 지역 통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성명을 내고 “남북 정상 간 2차 정상회담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6.15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구경북통일연대(이하 대경통일연대)는 8일 성명서를 통해 “남북 정상 간 2차 정상회담을 겨레의 이름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 남북정상은 분단체제를 종식하고 통일 한반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구체적인 실현의제를 담아줄 것”을 촉구했다.

대경통일연대는 “7년 만에 재개되는 남북정상 회담이 한반도의 분단을 종식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남북긴장완화를 위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2차 남북정상회담의 의의를 규정했다.

또 대경통일연대는 “이번 정상회담이 ‘노무현대통령의 평양방문에 관한 남북합의서’에서 밝힌 6.15공동선언 실현과 우리민족끼리의 정신에 따라 한반도 평화와 민족 공동번영,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여는 구체적인 실현과정을 담는 정상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또 “이번 2차 정상회담이 1차 정상회담 이후 7년간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보면서 폭넓은 요구를 수렴하여 남북관계 발전과 통일문제에 대한 진전된 합의를 도출해줄 것”을 주문했다.

대경통일연대는 특히 ▼남북정상회담의 정례화 ▼통일방안 구체적 진전 ▼정치 · 군사적 문제 쟁점사항 해결 등을 촉구했다.

한편 대경통일연대는 이번 2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반통일적 · 정파적 견해의 남용을 경계했다.

대경통일연대는 “온 겨레가 환영해마지 않는 남북정상회담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세력들이 있다”며 “이들 세력들은 남북의 긴장과 대결을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생명을 유지하려는 반통일세력들”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대경통일연대는 ‘임기말 대선을 앞둔 시기에 대통령이 평양에서 밀행적 절차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한 것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시한다’라는 한나라당의 논평과 관련 “이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정상회담에 재를 뿌리는 격”이라고 폄하했다.

대경통일연대는 “남북정상회담조차 정권획득에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를 판단하고, 아프카니스탄에서 피랍된 한국인 21명의 해결열쇠를 쥔 미국에게 아프칸 사태 해결을 요구하는 국민을 반미로 매도하는 한나라당의 태도는 사대주의의 극치”라고 적시했다.

또 대경통일연대는 “2차 남북정상회담이 결정된 시점에 한미합동군사훈련은 필요가 없다”며 “미국이 밝힌 대로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적극 지원한다’면 즉각 한미합동군사훈련인 을지포커스렌즈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날 대경총련도 성명을 내고“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적극 환영한다”며 “한나라당이 정상회담을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한 것은 민족의 구성원임을 포기한 것에 다름 아니다”고 비난했다.


남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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