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추진 ‘반대’ 40.1%-‘찬성’ 37.6%

국민들은 지난달 10일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해 37.9%가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사회신문>과 실시간ARS여론조사 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1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여론조사 결과다. ‘전면 폐지’ 입장에 이어 27.3%가 ‘예산삭감 없이 그대로 진행’을, 22.7%는 ‘예산을 삭감해 진행’ 응답을 보였다. ‘잘 모름’ 응답은 12.1%였다.

성별로는 남성 36.2%가 ‘전면폐지’, 34.0%가 ‘그대로 진행’, 24.3%가 ‘예산삭감’, 5.5%는 ‘잘 모름’ 답변을 했다. 여성은 39.6%가 ‘전면폐지’ 21.2%가 ‘예산삭감’, 20.8%가 ‘그대로 진행’, 18.4%가 ‘잘 모름’ 응답을 했다.

지역별로는 ‘전면 폐지’에 전라권이 51.7%로 가장 많은 답변을 했다. 이어 41.1%의 충청권이었다. ‘예산삭감’도 전라권이 25.7%로 가장 많이 답변을 했다. ‘그대로 진행’은 36.5%의 경북권에서 가장 많이 답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상률 게이트’와 도곡동 땅 논란에 대해서는 54.6%가 ‘안원구 국장의 녹취록 및 관련 문건이 나온 만큼 검찰의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을 가장 많이 했다. ‘검찰의 재조사 불필요’는 20.4%, ‘잘 모름’은 25.1%였다.

성별로는 남성 59.6%가 ‘재조사 필요’, 22.7%가 ‘재조사 불필요’, 17.7%가 ‘잘 모름’ 응답을, 여성 49.7%가 ‘재조사 필요’, ‘잘 모름’ 32.1%, ‘재조사 불필요’ 22.7% 등의 응답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재조사 필요’에 전라권이 64.4%, ‘재조사 불필요’에 경기권이 24.4% 등의 가장 많은 답변을 했다. ‘잘 모름’ 응답은 서울권과 경북권이 각각 28.8%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 27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사실상 확정한 세종시의 기존안 수정(행정복합중심도시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에 대해선 40.1%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찬성’ 의견은 37.6%, ‘잘 모름’은 22.3%였다.

성별로는 남성 47.3%가 ‘반대’, 41.5%가 ‘찬성’, 11.2%가 ‘잘모름’을, 여성 33.8%가 ‘찬성’, 33.2%가 ‘반대’, 33.0%가 ‘잘 모름’ 순으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찬성’ 의견에 서울권이 47.2%로 가장 많았고, ‘반대’ 의견은 64.8%의 전라권이 가장 많았다. ‘잘 모름’은 경북권이 32.2%로 가장 높았다.
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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