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사회적기업가의 한마당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예술 분야에 사회적기업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2010 서울예술지원박람회’가 지난 7일 서울시립미술관 경희분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개별적·파편적으로 분산되어 있던 유익한 정보를 관심 있는 모든 시민들이 한자리에서 정보를 열람·비교해 자신이 필요한 자료를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립미술관 경희분관에서 열린 ‘2010 서울예술지원박람회’의 중앙무대에 설치된 조감도.

특히 그동안 문화예술에 대한 각종 지원정책이 많았지만 이번 박람회에서는 2010년 예술지원에 관한 정보, 서비스, 트랜드를 한곳에서 만나고 예술지원기관, 예술가, 문화단체, 시민 모두가 한자리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함으로써 실질적이고 유익한 자리였다는 게 참석자들의 한 목소리다.

이와함께 지난 2007년 7월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 이후 추진되는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중에서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 기업육성을 위해 ‘사회적기업 정보관’ 전시회를 통해서 문화예술분야 ‘일상예술창작센터’ ‘대지를위한바느질’ 등 사회적기업 15개 업체가 박람회에 참여해 기업 활동 정보를 소개해 사회적 기업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했다.

‘사회적기업 네트워킹 포럼’에서는 자연염색박물관, 브라스통 등 문화예술분야 예비 사회적기업 10개 기업 담당자가 100여명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시간을 가져 사회적기업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였다.

사회공헌분야에서는 SK CSR팀이 사회적기업에 대한 <세상>사이트를 개설해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별도의 예산을 책정,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이전 수 개월의 사업 수행실적이 있는 비영리민간단체가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사업신청을 해야 하는 규칙조건이 있었던데 비해, 사회공헌활동에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회적벤처기업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내용에 대해 참석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문화예술이 소외된 계층을 찾아가 예술을 통한 치유와 사회 소통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의 가능성과 사회 효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문수 사회적기업 전문기자

김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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