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양극화 심화

회원규모 41배, 예산 38배 차이 이향미l승인2007.08.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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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회의, 단체총람 발간

국내에서 활동중인 541개 환경단체의 현황을 담은 ‘2007 한국환경단체총람’이 발간됐다. 총람을 펴낸 국내 환경단체들의 연대기구인 한국환경회의는 회원현황과 예산 등을 분석한 결과 지역편중과 양극화 현상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전문연구자와 환경단체 실무자들의 1년여의 작업 끝에 최근에 완성된 이번 총람에는 국내외 시민사회단체 및 환경단체 활동에 관한 연구자료와 총 514개 환경단체 현황이 수록돼 있다. 총람에는 환경단체 연락처, 주요 인물정보, 설립목적, 설립형태, 예산, 주요활동, 회원현황 , 간행물 등 21개 조사항목이 정리돼 수록돼 있다.

한국환경회의는 회원현황과 예산 등을 분석한 결과 “국내 환경단체들은 소재지역과 단체특성에 따라 단체 규모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환경운동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소재 단체의 경우 평균 1만8천521명의 회원 수를 확보하고 있는 반면 전북지역의 경우 455명의 회원수를 보이고 있어 약 41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연간 예산규모면에서는 상위 25% 이내의 단체가 평균예산이 9억7천26만원인데 비해 하위 25%에 속한 단체의 평균예산은 2천538만원으로 38배 이상의 현격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단체들의 지역편중 현상도 심하다. 환경단체의 지역별 분포를 조사한 결과 절반(46.8%)에 가까운 단체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회원수에서도 중앙과 지역의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국내 환경단체들의 취약성 역시 잘 드러나고 있다. 회원수를 구간별로 살펴보면 100명 이상 250명 미만이라고 답한 단체가 74개(21.1%)로 가장 많았으며 회원수를 밝힌 단체들 중에는 절반에 가까운 48.4%(170개)가 500명 미만이라고 답했다. 반면 1만명 이상 회원을 보유한 단체는 5.4%(19개)에 불과했다.

이번 총람은 46배판 크기에 570쪽의 방대한 규모로 제작, 주요 공공도서관관 정부 부처, NGO 관련 대학과 학회, 재단, 연구소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총람 제작을 통해 구축된 ‘한국환경단체총람DB’는 총514개 환경단체의 현황에 대해 단체명별, 지역별로 온라인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향미 기자

이향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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