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주의 음악에 실린 사회적기업

신나는문화학교 퓨전민요그룹 ‘아나야’ 김문수l승인2009.12.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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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교육, 문화공연, 체험교육을 통해서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의 문화교육활동을 추진하는 자바르떼 신나는문화학교(자바르떼, jobarte) 55명 구성원들은 문화복지를 지역사회에 실천하고 있다.

이은진 자바르떼 대표는 “문화예술을 통해 삶이 팍팍하고 어려울수록 정신적, 정서적 측면에서 인간 삶을 풍성하게 할 수 있다”며 “자바르떼 구성원들은 사회적기업으로써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고, 보다 인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일상을 기획하고 재구축할 수 있는 문화적가치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자바르떼는 예술을 스스로 창작하고 체험하는 창작체험형 문화예술교육을 추구한다. 지난 2004년 신나는문화학교 교사협회 창립을 시작으로 2005년 문화관광부 비영리단체 등록, 2007년 사회적기업 인증(38호), 2008 아시아 사회적기업 활동가대회 위탁운영, 2009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청년실업자활용 아동문예교사 파견사업을 해내왔다.

문화예술생산자협동조합 자바르떼에는 ‘신나는 섬’, ‘아나야’, ‘더늠’, ‘앙상블’, ‘모이라’, ‘소리지기’, ‘안중범 남사당’, ‘박정열’ 등이 활동하고 있다.

퓨전민요그룹 ‘아나야’는 2005년 한국민족음악인협회 오랜미래음악축제를 통해 발족하면서 2007, 2008년 국악방송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수상, 2009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국악방송 한국전통예술협회 주관의 미국 뉴욕 초청공연을 성공시켰고, 부산국제영화제 수상, 선댄스 영화제, 핫독-캐나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300만명 관객동원을 한 영화 <워낭소리>(이충렬 감독)에 뮤직디렉터를 맡으면서 시민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사회적기업 신나는문화학교의 ‘아나야’ 공연 장면.

하늘과 땅과 바다와, 노동과 일과 노래를 하나로 살았던 생태주의 음악을 추구하는 퓨전민요그룹 ‘아나야’는 현대인이 친숙한 기타, 건반, 드럼 등 현대악기에 우리민요와 우리악기 대금, 태평소 등을 구성하여 환성적인 합주 음악공연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15일, 16일에는 마포구 서교동 상상마당 ‘Live Hall’에서 퓨전그룹 ‘아나야’의 ‘액땜하실라우’ 음악 공연이 있었다. 퓨전그룹 ‘아냐야’의 사회적 가치는 우리 문화를 우리시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재해석해 동서양 합주체(合奏體)로 풍성하게 만들어 보여줌으로써 우리 문화가 세계인이 누릴 수 있는 풍성하고 뛰어난 성숙한 문화라는 자부심을 갖게 해준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모든 세대가 공존의 문화를 만드는 문화적 평화를 만들어가는데 있다.

농경문화로 논밭을 일구며 힘든 노동에서도 흥을 만들면서 일하고, 함께 일하는 마을사람들인 이웃들과 탁주로 고단함을 달래며 한소절씩 이어가며 부르던 우리 ‘민요’는 그렇게 세월에 풍파를 넘어서 현재까지 전해진 것이다.

사라져가는 우리소리, 구전민요를 13년째 수집해 MBC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로 소개해온 최상일 프로듀서는 “사라져가는 모든 것은 기록될 가치가 있다”며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소중할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퓨전민요그룹 ‘아나야’를 도약시킨 ‘오랜 미래음악 축제’ 조직위원장 류인렬 미디어교육연구소 대표는 “우리의 한이고 역사의 일부인 민요가 젊은이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포에서 펼쳐진 퓨전민요 공연은 차가운 겨울날씨, 불황 속에서 무한경쟁, 최대성과를 나타내야 하는 고단함을 넘어서 따뜻한 정서의 풍성함을 나눌 수 있었다는 공연 관객들의 평가가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의 필요성과 의미를 전해주고 있었다.

김문수 사회적기업 전문기자

김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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