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 희망의 증인들”

안철환·박종학·김영수 씨 수상 영광 이재환l승인2009.12.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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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재단 2009년 공익시상 수여

아름다운재단 2009년 공익시상 수상자로 활동가 부문에 안철환 씨, 일반시민 부문에 박종학 씨, 공익제보자 부문에 김영수 씨가 선정됐다.

올해로 6번째인 2009년 ‘아름다운 사람들 공익 시상’은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 땀 흘리는 풀뿌리 활동가와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일반시민, 사회의 모순을 고발해 진실을 알린 이들 3명을 매년 선정, 시상해 왔다.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재단은 2009년 공익시상식을 지난 14일 개최했다. 왼쪽부터 공익제보자 부문 수상자 김영수 씨를 대신해 참석한 부인 강종숙 씨, 일반시민 부문 박종학 씨, 활동가 부문 안철환 씨.

올해 수상자인 활동가 부문(심산활동가상) 안철환 씨는 도시에서 농사를 지으며 ‘도시텃밭운동’을 벌이는 전국귀농운동본부 도시농업위원장이다. 안 씨는 쿠바 아바나의 ‘도시농업보급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지난 2004년부터 도시농부학교를 운영, 1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시켰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직접 농사를 지으며 텃밭을 통한 공동체와 도시생태복원 운동에 앞장선 점이 시상 사유가 됐다.

일반시민 부문(민들레홀씨상) 수상자인 박종학 씨는 환경운동연합 자원활동가다. 은퇴 후 지난 1999년부터 지금까지 72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쉼 없이 환경관련 다양한 현장을 누비며 사진과 동영상을 기록하고 전파하는 ‘환경 메신저’로 불린다. 그동안 찍은 환경관련 사진만 5만장으로 이중 1만4천여장을 세계적인 사진공유사이트인 ‘플리커’를 통해 무료로 공유하고 있다.

공익제보자 부문(빛과소금상) 수상자 김영수 씨는 현직 해군장교로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계룡대 근무지원단에서 일어난 만성적 비공계 수의계약 입찰로 9억4천여만원의 국민혈세가 낭비되고, 이 과정에서 위조견적서를 사용하는 등의 불법, 탈법을 고발한 바 있다.

아름다운재단 윤정숙 상임이사는 “지난 6년간 모두 20여명의 공익시상자들이 발굴됐다”며 “이들은 빠른 길, 넓은 길 보다는 함께 가는 길, 멀리 가는 길을 가는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개인의 불이익은 뒤로하고 정의를 위해 용기를 내 내부비리와 부정을 밝혀준 김영수 소령을 비롯한 수상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재환 기자

이재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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