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 후보에게 전달될 '부산시 10대 정책 어젠더'가 선정됐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지난달 22일 동구 범일동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강당에서 시민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방자치선거를 위한 제2차 열린 토론회'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매니페스토 부산추진본부(이하 추진본부)는 지난해 11월 부산지역 전문가 47명을 대상으로 3단계 델파이조사(설문조사 기법)를 거쳐 7개 분야 10대 어젠더를 선정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10대 어젠더는 ▷지역경제 ▷도시계획·개발 ▷복지 ▷교육 ▷문화 ▷환경 ▷행정개혁 등 7개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및 주력산업 재조정과 육성' '해양도시 특색 살린 문화 콘텐츠 개발' 등 총 10개이다.

이와 함께 추진본부는 10대 어젠더의 우선 순위와 중요도를 결정하기 위해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진본부는 델파이조사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순께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심층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시민패널단이 10대 어젠더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 및 정책 제언에 대해 논의한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은 시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토론회가 끝나면 전문가와 시민 등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정책을 만들어 부산시장 후보와 정당에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병철  @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