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앞두고 시민사회 내 논의 확산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사회 전반에 걸친 연대 논의가 진행된다. 시민사회 정치참여를 선언하며 출범한 ‘희망과 대안’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2010 지방선거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가치와 정책에 기반한 정치연합을 표방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하승창 희망과 대안 상임운영위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2010 지방선거연합을 위한 정책 방향과 선거 의제’ 주제를 박순성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김달수 희망제작소 객원연구위원이 진단한다. 토론에는 김제선 대전 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 김호기 연세대 교수, 박진섭 생태지평 부소장, 손석춘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장,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이춘열 고양무지개연대 추진단장 등이 참여한다.

희망과 대안은 “갈수록 악화되는 민주주의 역주행과 민생파탄 상황을 개혁하기 위해 무엇보다 현재와 같은 일당 중시의 심각한 불균형이 개선돼야 한다”며 “구체적 방안으로 정당의 연합정치를 제안하고 그 3대 원칙으로 ‘선거승리를 위한 포괄적 대단결’, ‘진보개혁 가치와 정책에 근거한 연대’, ‘시민이 참여하는 연합’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가지 원칙 중 진보개혁 가치와 정책에 근거한 연대는 단순한 선거공학 연합이나 ‘묻지마 식’ 연합을 지양하자는 것”이라며 “세밀한 정책은 아니더라도 사회 각계가 동의할 수 있는 정책기조와 가치관, 최소한의 정책의제에 대한 논의가 이제 시작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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