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우리법연구회 전 회장인 문형배 부산지법 부장판사는 "정치권 일각에서 좌편향이라고 주장하며 우리법연구회의 해체를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부장판사는 우리법연구회는 노태우 정부 때부터 있었고 한나라당 의원도 배출했었다고 반박하며 "판사들의 학술연구단체에 대해 정치권에서 해체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대법원이 절차를 거쳐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PD수첩 사건이나 강기갑 의원 사건 등도 우리법연구회와 무관한데 이를 끼워 넣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말했다.한편 우리법연구회는 1988년 6·29 선언 후에도 제5공화국의 사법부 수뇌부가 유임되어 발생한 2차 사법파동으로 창립된 대한민국의 진보 성향의 판사들의 모임이다.

부산시, “항만공사 통합 반대” 성명

【부산】최근 감사원이 전국 3개 항만공사를 통합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한데 대해 부산시가 26일 성명을 내고 통합반대 의견을 국토해양부에 전달했다.

부산시는 "항만공사가 통합될 경우 수익구조가 양호한 부산항이 수익성이 좋지 못한 항만의 채산성 메우기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이는 중추 항만을 집중 육성하는 세계적인 추세에도 맞지 않아 결국 부산항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감사원은 최근 울산항만공사 기관감사 결과에서 "항만공사를 통합하면 부산항의 적체된 컨테이너 화물을 광양항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실패한 투포트 정책을 옹호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양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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