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경실련은 제19차 회원총회를 4일 오후 6시 30분 초량동 부산 YMCA 17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부산경실련은 회원총회에서 '서민이 살 맛 나는 부산, 대안과 함께하는 부산경실련'이라는 사업 기조를 바탕으로 '부산시민과의 5대 약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5대 약속은 △6·2 지방선거에서의 정책선거 정착 및 지속가능한 서민 중심의 지역발전 대안 제시 △행정 및 재정 개혁과 거버넌스형 참여제도 촉구를 통한 행정의 민주성과 대의성 강화 △서민 주거 안정과 지역공동체 구축을 위한 시민참여형 커뮤니티 사업 추진 △개발과 성장 일변도의 경제정책에 대한 견제 강화와 서민을 위한 지역정책 마련△내부적으로는 재정 자립 기반 확충을 위한 회원활동 강화와 창립20주년 기념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부산경실련이 될 것 등이다.

부산경실련은 6·2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도 '2010 시민매니페스토 만들기'와 '시장 및 구청장 후보자 공약 분석 결과 발표' 등을 통해 시민들의 올바른 주권행사를 돕기로 했다. 또 예산 개혁제도의 도입과 적극적 활용을 촉구하고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재정현황 분석을 통해 재정 운용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부산경실련은 또 지속적으로 해 온 공공개발 사업 감시운동과 도시 주거 및 도시 재개발·재건축 대응 차원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하얄리아 시민공원화 추진과 주민 참여형 마을 만들기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롯데백화점의 현지 법인화를 촉구하고 서민 금융의 실태 등을 조사해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열린 회원총회에서 신용헌 전 시청자미디어센터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해 김대래 신라대 교수와 영주암 주지인 범산 스님과 함께 3인 공동대표 체제를 갖췄다.

부산경실련은 1991년 5월 3일 창립해 '분배정의 실현과 일한 만큼 대접 받는 사회를 이룩하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활동을 전개해 온 부산의 대표적인 시민단체다.

양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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