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경실련은 최근 성명을 내고 롯데와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들이 부산에서 영업을 하고 있지만 지역 법인화가 이뤄지지 않아 매출의 대부분이 역외로 빠져나간다며 현지법인 설립을 촉구했다.

또 이들 백화점들이 지역 주민 대부분을 저임금 비정규직으로 채용해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지역주민과의 상생 없는 나홀로 성장만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경실련은 이밖에 물류센터의 지역유치와 지역연고 은행의 주거래은행 지정, 입점·납품업체의 지역업체 비중확대 등을 요구하며, 이같은 요구를 담은 공개질의서를 롯데와 신세계측에 전달했다.

낙동강 함안보 퇴적토 발암물질 검출 주장제기

【부산】낙동강 함안보 공사현장의 퇴적토에서 발암 가능물질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낙동강 국민연대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대천학회의 조사결과, 함안보 퇴적 오염토에서 발암 가능물질인 디클로로 메탄이 기준치의 20배 이상인 리터당 0.414밀리그램이나 검출됐다고 밝혔다.

부유물질과 총질소, 생물학적·화학적 산소요구량 등도 기준치의 3배에서 많게는 85배까지 검출돼 식수오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며 낙동강 정비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측은 흙에 묻어 있는 중금속이나 부유물질은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완전히 걸러지기 때문에 먹는 물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고 낙동강 물의 산성도 역시 중금속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안부 해결 위한 시의회 결의안 채택 촉구

【부산】한일 강제병합 100주년을 맞는 올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부산시의회 결의문 채택 운동이 일고 있다.

양산여성회와 양산민중연대는 2일 오전 양산지역에 유일하게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인 85살 최옥이 할머니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 결의안을 양산시 의회 차원에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2008년 국회에서도 결의안이 통과됐지만 유명무실한 상황이라며 지역에서부터 여론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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