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4대강 정비사업 취소소송, 일명 낙동강소송에 대한 첫 현장검증이 경남 함안에서 실시됐다. 퇴적토로 인한 환경오염과 침수우려 등 쟁점을 놓고 환경단체와 수자원공사가팽팽하게 대립했다.

낙동강 소송의 원고인 국민소송단과 피고인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장검증에 앞선 현황설명에서부터 팽팽하게 대립했다.

수자원 공사는 가물막이 공사장에서 나온 퇴적토는 두께 1-1.5미터에 불과했다며 다른 지점과 연결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번 사건을 심리중인 부산지법 제2행정부(문형배 부장판사)는 현장을 봐야 효과적으로 재판을 진행할 수 있겠다며 함안보와 달성보의 현장검증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현장에서 세부사항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살수차를 동원하고 덮개를 준비하는 등 비산먼지 방지작업을 했다.

함안보 공사는 현재 공정률 18%로 올해안에 60%가량 진행될 걸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환경단체로 구성된 국민소송단이 부산과 서울 등 4개 지법에 낸 낙동강소송은 다음달 7일 첫 재판이 열린다.

양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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