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 야권, 모든 선거구 단일화 합의

4일 기자회견 통해 최종 합의 전국에서 부산이 유일 양병철l승인2010.05.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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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5당 부산시당이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를 포함해 모든 선거의 후보를 단일화한다는 데 최종 합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진보성향의 야권이 모든 선거구에서 선거연합을 통해 한나라당과 1대1 대결구도를 형성하는 것은 전국에서 부산이 유일해 그 파괴력이 주목된다. 한나라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부산에서 비 한나라당이 선거와 관련해 공동전선을 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야5당 부산시당위원장들은 지난 4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야5당은 수십년간 장기집권해온 특정 정당의 정치독점을 끝내고, 민주적인 지방정부 교체를 위해 시장후보는 물론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5당은 또 "부산시장 후보 단일화는 TV 토론후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고, 여론조사는 결선 여론조사까지 포함할 수 있는데 구체적인 방법은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시장 후보경선은 민주당의 시장후보가 확정되는 9일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각당 부산시당위원장들은 "야5당의 선거연합은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20년간 견제를 받지 않고, 민생을 추락시킨 세력에게 준엄한 심판을 내리고, 부산에서 기적과 같은 승리의 역사를 쓰자"고 말했다.

야5당은 이와 함께 이미 단일화 협상이 끝난 기초단체장과 시의원, 구ㆍ군의원 후보 6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탈락한 일부 민주당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와 지지자 등 20여명이 몰려와 "야5당 나눠먹기식 야합에 불과하다. 무슨 근거로 후보를 단일화했느냐"며 거칠게 항의했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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