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은 물론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들도 힘들어 한다. 환경재단은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아토피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자연으로 떠나는 어린이 아토피 환경 캠프’를 연다.
오는 22일부터 5일간 충북 한드미 마을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에는 한방의술을 통해 아토피 바로알기, 체질에 따른 아토피 치유방법, 아토피 감성 치유놀이, 숲 탐사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가 아토피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는 가운데 자연으로 돌아가 그 속에서 치유방법을 고민해보려는 시도이다. 심리 검사 등도 병행해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의 심리 상태 확인 및 해결방안 상담도 실시된다.
녹색연합에서는 21일부터 전북 장수군으로 6일간 ‘2007 여름 생태농활 뿌리내림’을 떠난다. 생태농업, 술 빚기, 명상, 생태체험, 생명평화 이야기마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가서 일만 하다 오는 기존의 농활과는 다르다. 녹색연합은 물과 태양과 바람, 자연의 생명력을 농활 참가자들이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노동과 명상을 통해 스스로를 찾아가는 시간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07년 농림부 농소정협력사업이다.
자연이 아니라 도시에서 자기계발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는 워크숍도 열린다. 시민단체연대회의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KBS연수원에서 비영리 시단체활동가 16명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을 실시한다. ‘2007 시민운동가를 위한 미디어교육, 이제 카메라로 말하자’는 미디어 장비가 보편화되고 UCC 등이 활성화되면서 시민단체들의 영상 활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기획됐다. KBS인적자원센터의 후원을 받는 이번 교육은 프로그램 기획과 구성, 미디어 읽기 등의 이론교육과 콘티 제작, 6mm 카메라 촬영, 영상 편집 등 실습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KYC 평화길라잡이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평화학교를 연다. 오는 25일과 26일, 서울 교동초등학교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돌며 활동학습을 통해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인정과 배려를 배운다. 서울KYC 평화길라잡이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폭력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고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도담도담 평화학교’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도담도담’은 어린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다.
한편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는 ‘우리가 만나면 길이 됩니다'란 주제로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회원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열었다. 참학의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2008년 대입과 교육정보공개법에 관한 정책연수를 비롯해 공동체 훈련과 지회운영에 필요한 인력개발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자녀들과 동행한 회원들을 위해 어린이 프로그램도 따로 마련됐다.
지난 7일부터 4일간 한국청소년연맹은 덕유산 자연학습장에서 ‘나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도전’이란 주제로 2007년 전국청소년 연합야영대회를 개최했다. 민속놀이 경연대회와 3대3 길거리농구전, 보물찾기 등의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과 아이비, 서인영, V.O.S 등 인기가수들의 무대가 마련됐다.
생명평화결사 교육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007 여름생명평화학교를 열었다. ‘개발과 성장의 환상에서 탈출하기’란 주제로 개인의 내면과 지역사회, 국가와 지구의 시각에서 성찰하고 대안을 모색하며 실천의 길을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전상희 기자
전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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