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이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여성연합 공동후원회장인 가수 패티김의 공연이 열린다. 여성연합 후원회 주최로 여성연합 창립20주년 기념행사 ‘패티김의 아름다운 콘서트’가 오는 30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에서 개최된다.

20년 전 대통령 직선제를 통해 절차적 민주주의를 이뤘지만 여전히 여성들은 자유와 평등에 목말라했다. 여성연합은 여성운동단체 간 협력과 조직적 교류를 도모해 남녀평등, 여성복지, 민주·통일사회 실현 등을 이루고자 1987년 2월 창립했다. 그 후 20년간 여성연합은 6개 지부, 29개 회원단체를 가진 규모 있는 시민단체로 성장했다.

이날 창립식은 ‘1부 사랑, 시작하다’로 여성연합 공동후원회장인 이세중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20주년 축하영상과 기념영상이 상영된다. ‘2부 사랑, 나누다’에서는 참석자들이 만찬을 즐기며 후원회 공동회장인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이 건배를 제의한다. ‘3부, 사랑, 꽃피우다’에서는 가수 패티김이 디너쇼 형식으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꽃피우다, 열매맺다, 다시 씨앗이 되다’란 주제의 특별 전시도 기획 중이다.
전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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