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지역사회 잇는 따뜻한 잔치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시행된지 3년이 지나면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항동 성공회대에서 2010 사회적기업페스티벌이 열렸다.

지난 3일 행사에서는 생명의 존엄성으로 질병의 치유뿐만 아니라 질병예방 건강 유지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천평화의료생협과 부모 자녀가 함께 행복을 찾는 희망에 교육을 실천하는 아하열린교육센터, 위캔, 바리의꿈, 장봉혜림원 등을 만날 수 있었다.

기독청년의료인회에서 1989년 출자한 평화의원은, 1996년 인천평화의료생협 설립, 1999년 평화한의원 개원, 2002년 가정간호사업소를 개원하는 등 인천 지역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꾸준한 활발한 활동으로 2008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을 수 있었다.

청년 사회적기업가 초청강연회에서는 재활용기업 Touch4Good 박미현 공동대표는 성신여대 정치외교학 졸업 후 취업 활동 중 대학생들을 위한 사회적기업 세미나에서 친구를 만나 창업하게 된 이야기를 진솔하게 얘기했으며, 지리산친환경유통사업 김가영 대표는 지리산 친환경 유통회사와 프로그램 개발회사를 창업하면서 겪었던 솔직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지방정부의 보다 나은 사회적기업 정책생산과 프로그램 계발에 보탬이 되도록 사회적기업 정책개발 관계자, 지자체장, 공무원, 의원 등을 대상으로 ‘지방정부와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정책 토론 워크숍’도 열렸다.

이밖에도 지역주민과 참여자들을 위해 <여는길놀이 풍물패 '더늠'> <찾아가는 소화제 콘서트> <서울레이디싱어즈> <어쿠스틱밴드 '신나는 섬'> 뮤지션들이 문화예술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성공회대 2010 사회적기업페스티벌 측은 “정부주도를 넘어 시민사회 참여에 의한 사회적기업의 장(場) 마련, 새로운 사회혁신 모델인 사회적기업에 대한 홍보, 대학 및 지역사회에 사회적기업에 관한 취업 및 창업 정보 제공, 현장 사회적기업(가)과의 만남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