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촛불정신 확장 시민정치운동

비정당 시민정치조직인 시민정치행동 ‘내가 꿈꾸는 나라’(가칭·이하 시민정치행동 )가 발족한다. 시민운동 정치참여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시민정치행동 ‘내가 꿈꾸는 나라’ 준비모임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출범을 알린다고 밝혔다.

시민정치행동은 발기제안문을 통해 “아무리 좋은 가치도, 우리가 꿈꾸는 시민국가, 복지국가, 평화국가의 비전도 결국 정치영역에서 그것을 실현할 주체가 없다면 현실이 될 수 없다”며 “그러나 정치 안에는 정치를 바꾸는 힘이 고갈되었고, 이로 인해 변화와 새로운 희망을 원하는 대다수 국민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정치행동은 “따라서 ‘시민국가’를 실현할 정치주체는 시민사회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는 한 바로설 수 없기에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내는 힘은 정치사회와 시민사회의 영역에서 동시적으로 형성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나라, 새로운 정치를 위한 시민정치운동을 제안한다고 천명했다.

2008년 촛불의 정신을 확장하기 위해 주권자로서 시민이 정치의 변화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비정당적 시민정치운동 제안한 시민정치행동은 우선 시민의 참여하에 “내가 꿈꾸는 나라”의 ‘시민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정치행동은 또 시민대의기구로서 ‘시민의회’와 이를 구성할 ‘시민의원’을 아래로부터 조직한다는 포부다. ‘시민정치학교’를 통해 깨어있는 시민이 정치주체로서 일상적 정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이 모든 활동은 궁극적으로 시민들 스스로의 생각과 의지를 바탕으로 나라의 방향을 결정하는 '시민국가'의 꿈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시민정치행동은 “내가 꿈꾸는 나라 프로젝트를 통해 조직의 실천을 구체화시키고 한국사회를 새롭게 창조하는 플랜을 수립하고 제시할 것”이라며, △2012년 진보개혁세력 집권과 2014년 지방자치의 혁신에 헌신 △주권자로서 시민 참정권과 표현 자유 억압 제도 개혁 △ 진보개혁진영 혁신과 연대, 통합 △시민 참여로 새 나라 가치와 비전 제시 등을 구체적 운동 목표로 정했다.

시민정치행동이 일상의 공간에서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모아가는 ‘생활정치’. 이슈에 대한 관심과 의견을 공유하는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공동체 정치’,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과 폭넓게 소통하는 ‘공론 정치’를 통해 정치적, 사회적 흐름을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설동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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