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지켜주세요”

개그맨 이수근씨, 녹색연합과 함께 모금 은우l승인2011.09.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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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이 살 곳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요. 개인적으론 천연기념물 산양에 애착이 가더라고요. 너무 귀엽고, 때 묻지 않은 느낌이 남다른 감정을 갖게 하죠. 산양이 야생에서 잘 살 수 있게 돕고 싶어요.”


개그맨 이수근씨가 해피에너지를 통해 녹색연합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지켜주세요” 모금함을 직접 선택했다.

이수근씨는 이번에 영국 BBC에서 촬영한 다큐멘터리 <원 라이프>의 목소리 더빙을 하게 되면서, 동물들의 경이로움과 감동적인 장면을 접하고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야생동물을 많이 접할 수 있었어요. 야생동물을 떠올리면 아버지가 생각나요. 겨울을 한참 지나 야생동물들의 먹이가 없을 때였어요. 소나무 위에 시래기 널어놓았던 걸 걷으러 갔었죠. 근데 노루가 먹고 있더라고요. 그게 사실 좀 비싼 거잖아요. 저걸 어떻게 하나 했더니 아버지가 그냥 놔두라고 하셨어요. 어렸던 그 땐, 이해가 안됐죠. 근데 가끔 그 기억이 떠오르면, 가슴 한편이 뿌듯해져요.”

산양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며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 제217호다. 한반도에서 600~700마리밖에 남지 않았으며 비무장지대, 설악산, 울진-삼척지역에만 100개체 이상씩 서식하고 있다. 주요 서식지 중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월악산과 설악산은 그나마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고, 비무장지대는 민간인의 출입과 접근을 비롯한 일체의 개발행위가 엄격히 통제된 곳이지만 울진-삼척지역은 산양 보호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울진 봉화 삼척 일대는 DMZ에 버금가는 국내 최대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산양의 서식지이다. 하지만 이 일대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체계적인 관리 예산이나 인력이 배치되지 못해 정부의 구체적인 보호 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녹색연합은 “올해부터 울진, 삼척 일대에 구체적인 산양 보호관리 방안을 위한 모니터링, 정책워크숍, 시민홍보 활동 등을 통해 울진 삼척 일대 산양 보호관리 방안 마련한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은 “올해 말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지켜주세요’ 캠페인 후원자수는 9천명을 넘어섰고, 후원금액은 4백만원에 이르렀다”며 “후원을 바라는 사람은 이수근의 해피에너지를 클릭하고 해피콩으로 녹색연합의 야생동물보호 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우 기자

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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