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미기록 생물 11종 최초 확인

대구지방환경청 “과학적 생물주권 강화책 마련” 남효선l승인2012.01.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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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해국 유전체 지도’ 완성...나고야 의정서 근거 마련
독도 생물 모두 632종으로 늘어...조사결과 담은 생태계 도감 발간

대구지방환경청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은 16일, '2011년도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과 식물 유전자분석' 결과 “독도에서는 미기록된 생물 11종이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세계 최초로 해국에 대한 유전체 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이번 조사로 새로 확인된 천연기념물인 검은가슴물떼새.
독도에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멸종위기종 생물 11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또 독도 암반조간대의 갯녹음 현상이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확인된 미기록 생물은 멸종위기Ⅱ급으로 분류된 참매와 천연기념물인 검은가슴물떼새, 원앙을 비롯 검정꽃해변말미잘, 극동혹개미, 지렁이고둥 등 11종이다.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은 16일, '2011년도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과 식물 유전자분석' 결과 “독도에서는 미기록된 생물 11종이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세계 최초로 해국에 대한 유전체 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를위해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지형·경관, 식생, 식물상, 외부유입종, 조류, 곤충, 조간대 해조류, 조간대 해양무척추동물 등 독도 육상생태계 8개 분야를 대상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새로 확인된 미기록 생물은 멸종위기Ⅱ급인 참매를 비롯해 원앙, 검은가슴물떼새, 삑삑도요 등 조류 4종과 중국머리먼지벌레, 극동혹개미, 광붙이꽃등에, 무궁화밤나방 등 곤충 4종을 비롯 지렁이고둥, 검은고랑딱개비, 검정꽃해변말미잘 등 해양무척추동물 3종 등 모두 11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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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결과, 새로 확인된 미기록 생물은 멸종위기Ⅱ급인 참매를 비롯해 원앙, 검은가슴물떼새, 삑삑도요 등 조류 4종과 중국머리먼지벌레, 극동혹개미, 광붙이꽃등에, 무궁화밤나방 등 곤충 4종을 비롯 지렁이고둥, 검은고랑딱개비, 검정꽃해변말미잘 등 해양무척추동물 3종 등 모두 11종이다. 사진은 검은고랑딱개비.
이번 조사결과로 독도 생물은 모두 632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끄는 것은 해국(바다국화, 국화과 식물)의 유전체 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는 점이다. 유전체 지도는 유전자와 염색체의 합성어로 모두 119개의 유전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해국의 유전체 지도 완성으로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될 경우, 해국에 대한 권리 행사나 생물의 유전적 활용을 위한 학술적,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나고야의정서는 유전자원 접근 시 자원보유국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고 자원이용으로부터 발생한 이익은 자원보유국과 이용국이 공유하도록 규정해 놓은 국제규약이다.

남효선
이번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끄는 것은 해국(바다국화, 국화과 식물)의 유전체 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는 점이다. 이번 해국의 유전체 지도 완성으로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될 경우, 해국에 대한 권리 행사나 생물의 유전적 활용을 위한 학술적,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이와함께 이번 조사를 통해 독도 식물 중 지금까지 잘못 분류됐던 종도 정확히 바로 잡았다. 종전에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까락의 길이에 따라 물피(까락이 긺)와 돌피(까락이 짧음)로 구분했지만, 모두 돌피 단일종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까락은 ‘까끄라기’라고도 하며, 볏과식물에서 외화영의 선단에서 나오는 강모상돌기를 뜻한다. 까락은 외부의 적을 막고, 종자를 전파하며, 수분을 돕고 동화(同化)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며, 까락의 형태 및 크기, 유무는 분류학상 중요한 표징이다.

또, 종전까지 ‘쑥’이라고 알려졌던 식물도 이번 조사를 통해 ‘산쑥’임을 새롭게 확인했다.

이와관련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울릉도와 독도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산쑥은 유전적 다양성과 종 실체 확인에 대한 연구가치가 높은 식물”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한 축인 독도 생태계에 대한 모니터링 일환으로 실시한 독도 암반조간대 조사결과, 갯녹음 현상(해조류 일부나 전부가 고사하는 현상)이 하계조사에 비해 현격하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포함해 독도의 지형·경관, 포유류, 조류, 식물, 곤충, 해조류, 해양무척추동물 등 7개 분야의 생태계 사진과 해설을 수록한 '독도의 생태계' 도감도 발간했다.

대구지방환경청 박춘택 과장은 “향후 독도 생태계에 대한 모니터링과 식물 유전자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생물자원 확보와 생물주권 강화책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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